현존
지금 현재를 사는 것이 결국 행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현존한다. 내가 현존하는 방법은 지금의 나를 수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는 대신 지금 내 앞에 펼쳐진 삶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현존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붙들고 살아가는 나의 중요한 삶의 모토이다. 어렸을 때 우연히 접한 한 마디, ‘카르페 디엠, seize the day’에 완전히 사로잡혀 나는 이렇게 살아야겠다 생각했는데 그것이 결국 마음 챙김의 현존과 맞닿아 있을 줄 그때는 전혀 알지 못했다.
요새 아이들과 함께하는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다. 오늘 아침 손잡고 같이 유치원 가는 길에 둘째가 자기의 꿈은 엄마랑 같이 평화롭게 사는 거라고 했던 말이 참 기억에 남는다. 지금 그 꿈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