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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철 Sep 01. 2024

거짓말

언젠가 다가올 미래의 아들에게


언젠가 다가올 미래가 문득 그려졌다.


정확히는 상상인지 미래와의 접촉인지 모르겠다.


그저 휘발되는 것이 아까워 기록한다.




아들, 거짓말 하면 안돼.



니가 한말이 거짓인지 진실인지는 세상 전부가 모른다고 치자.


그래도 딱 한사람 니 자신 스스로는 알 거 아냐 그치?



사람이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믿음, 신뢰 란다.


누군가의 행동이나 말이 옳다고 믿는 것. 


자기 자신에게도 이게 적용되는거야


내가 하는 행동이나 말이 내 스스로 납득이 가고 옳다고 믿어야 해. 


그게 쌓이면 어른이 됐을때, 올바른 신념이 서있는 멋진 남자가 될거고.



그런데 거짓말을 해버릇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약해진단다


내가 내 스스로를 믿는 것. 자신감이 사라져 간다는 거지



자신감이 조금씩 사라지면 스스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때, 


'이게 맞나?' 라는 의문이 생기면서 흔들릴 수가 있어.


인생을 살아가면서 맞이할 수많은 파도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기중심을 잡고 있는다는건 정말 중요한다.


거짓말 한 두번 한다고 그게 흔들리겠어요?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


모든 붕괴는 조그마한 균열에서 부터 시작된다는걸 명심해야 해



아, 물론 선의의 거짓말은 가끔 필요할 때도 있단다.


그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글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벌써 이 기억이 희미해져간다


혹은 기억 그대로가 아닌 일부 변경되어 기록하게 된다.


정말 해리포터처럼 지팡이를 대고 기억을 빼낼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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