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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승언 Jul 21. 2024

레갑 자손의 순종

매일성경 묵상노트, 예레미야 35장 1~19절, 7월 21일

7월 21일(주일) 레갑 자손의 순종

예레미야 35:1~19


레갑 자손에게 포도주를 권하다 1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너는 레갑 사람들의 집에 가서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 하시니라 3이에 내가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와 그의 모든 아들과 모든 레갑 사람들을 데리고 4여호와의 집에 이르러 익다랴의 아들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에 들였는데 그 방은 고관들의 방 곁이요 문을 지키는 살룸의 아들 마아세야의 방 위더라 5내가 레갑 사람들의 후손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한 종지와 술잔을 놓고 마시라 권하매


선조의 명령대로 포도주를 거절하다 6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7너희가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고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사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8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9살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가지지 아니하고 10장막에 살면서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다 지켜 행하였노라 11그러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이 땅에 올라왔을 때에 우리가 말하기를 갈대아인의 군대와 수리아인의 군대를 피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자 하고 우리가 예루살렘에 살았노라


하나님이 유다의 불순종을 고발하시다 12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3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5내가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끊임없이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따라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가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살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7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내가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순종한 레갑 자손에게 복이 선언되다 18예레미야가 레갑 사람의 가문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의 모든 규율을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행하였도다 19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묵상하기

1.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레갑 자손들을 초정하라고 명하신다. 예레미야는 그들을 초청하며 무엇을 요청하였는가? (1~5절)


2. 예레미야의 말에 레갑 자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지, 특히 어제 살펴본 유다 백성들의 태도와 비교해 보라. (6~17절)


3. 약속을 신실하게 지킨 레갑 자손들을 축복하는 하나님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18~19절)


4. 우리는 레갑 자손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신실하게 순종하는 사람인지 돌아보라.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축복임을 기억하고, 주일예배 설교를 듣고 순종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적어보라.


길잡이

여호야김 왕 때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레갑 자손들을 초청하여 포두주를 마시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아마도 예레미야는 이들이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술을 준 이유는 그들의 반응을 보기 위함이었다(1~5절).

레갑 사람들의 반응은 선지자가 기대한 대로였다. “우리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그들이 술을 마시지 않는 이유는 요나답이라는 그들의 옛 조상의 명령을 준수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은 이 조상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술을 마시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집도 짓지 않고, 씨를 뿌리지도 않으며, 포도원을 기꾸지도, 소유하지도 않으며, 유목민이 되어 텐트에만 거한다고 덧붙인다(6~10절). 한 조상이 남긴 말씀을 자손 대대로 이렇게 지키는 레갑 사람들은 신실함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며, 어제 묵상한 유다백성들의 불순종과 대조를 이룬다.

인간의 명령과 하나님의 명령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누구의 명령이 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당연히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탄식한다. 레갑 사람들은 조상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 수백 년이 지나도 이렇게 노력하고 있건만, 이스라엘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끊임없이 무시해왔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그릇됨을 일깨워주려고 보낸 선지자들의 메시지도 한결같이 무시해왔다. 온 우주의 창조주인 살아 계신 하나님이 죽은 지 오래된 한 인간보다도 순종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12~16절).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심판을 선언하신다. 그동안 선지자들을 통해 선포한 모든 재앙을 예루살렘과 그 주민들에게 그대로 임하게 하실 것이다. 심지어 그들이 거주하는 땅마저 빼앗길 것인데, 하나님이 그들을 부르실 때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7절). 반면에 신실함의 표상이 된 레갑 사람들에게는 복을 내리신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18~19절). 이는 다윗과 레위 제사장들에게 주신 약속에 버금가는 것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 중에 레갑 자손들이 영원히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큰 특권이자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와 레갑 자손의 모습을 비교해 보라. 우리는 레갑 자손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인지 정직히 점검해 보라. 오늘 하루 기쁨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우리의 예배가 순종으로 이어지도록 기도하자.


기도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큰 축복임을 깨닫고, 기쁨으로 예배하고 예배가 삶의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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