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라이킷 16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오조이 Aug 12. 2023

나만의 원칙 찾기

정보 과잉 속에서 줏대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요새 여러 분야에서 반복적으로 느끼는 것이 있다.

정보가 많아도 너무 많아 필요한 정보를 분별하는 것도 어려운 요즘,

잘 살기 위해서는 나만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원칙을 잘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가 필요하고, 더디고 힘든 과정이지만 이 과정을 외면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그대로 따라가는 빠른 길을 택하면 계속해서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잘 맞는 것이 나에게는 답이 아닐 수 있고, 나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건강한 식습관, 운동, 커리어, 인간관계, 투자, 패션 모두. 그래서 직접 공부하고 부딪혀가며 찾아야 한다.

나는 이걸 처음 찾은 분야가 운동이다. 운동이 습관이 되기까지, 나에게 잘 맞는 운동 종목과 운동량을 찾기까지 거의 5년 가까이 걸렸다. 이렇게 시행착오를 통해 하나의 습관과 원칙이 일차적으로 정착되니 주위에서 뭐가 좋다 나쁘다 해도 많이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매일매일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더라도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계속 하게 된다. 내가 직접 해봤기 때문에 자신이 있고 아니다 싶을 때 어떻게 새로 시도해보는지 알기 때문에. ‘나에게 이 방식이 맞구나’라는 게 처음 깨달아지는 그 순간이 참 중요한 것 같다. 그 성공 경험이 노력을 지속하게 하기 때문이다.

커리어도 마찬가지 아닐까? 운동 1-2년차에 마냥 새롭지도 않고 권태롭기도 하고, 성과도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무엇을 위해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 시기가 있었던 것처럼. 일한지 1년 반이 지난 지금 혼란스럽고 고민이 많은 게 당연한 거 아닐까. 그러니 혼란스럽다고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성과가 당장 안 보인다고 이리저리 눈을 돌리기보다, 지금 이 순간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꾸준히 해야겠다고, 새로운 기회가 있을 때는 또 과감하게 도전해봐야겠다고 다짐해본다.

1) 기도하고 2) 독서하고 3) 생각을 기록하면서 나 스스로를, 시행착오를 돌아보고 나만의 원칙을 조금이나마 빠르게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5년이 지났을 때 즈음에는 커리어에서도 나만의 원칙을 찾아 이 시기를 웃으며 곱씹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 :)

이런 생각을 하게 한 글들

1. @somewon_co 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