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우크라이나!(With Ukraine!)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 평화의 열매를 맺는 작은 씨앗이 되길
<위드 우크라이나!>를 시작하며
인간의 어리석음의 극단을 보여주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간을 어리석은 선택으로 몰아넣는 탐욕과 혐오가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생채기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의 고통은 모든 인류의 고통이기도 합니다.
1970년대 이탈리아 영화 <해바라기(Sun Flower)>에는 해바라기 밭이 끝없이 펼쳐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크라이나의 대평원입니다.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릴 만큼 비옥한 토지를 품은 나라. 음악, 문학 등 문화의 깊이를 간직한 곳. 아름다운 그 땅에서 잔혹한 살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1930년대 대기근으로 수백만 명이 죽었습니다. 그때도 러시아의 무자비한 폭력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톨까지 곡물을 수탈했습니다. 학살과 다름없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그 학살을 홀로도모르( Голодомор)라고 부릅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모진 고통의 기억을 품고 있습니다. 고통은 지금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전쟁과 잔혹한 폭력 앞에 사람은 한없이 작아집니다. 무기력함이 영혼을 가득 채웁니다.
하지만 인류에게는 전쟁과 파괴를 되풀이한 역사만큼 평화를 되찾고 폐허를 복구한 역사 또한 있습니다.
낯선 존재를 알아가기, 타인의 고통을 나의 고통처럼 아파하기, 지평선을 이루는 해바라기 밭의 풍성함을 기억해 내기….. 이런 작은 씨앗들이 사람을 무기력함으로부터 치유하고 평화의 열매를 맺는 힘으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위드 우크라이나!>가 그런 작은 씨앗들 중 하나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세계인형박물관장 유만찬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위드 우크라이나!(With Ukraine!)> 소개
2022년, 봄이 시작되기도 전에 우리는 <전쟁>을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그전까지 평화로웠던 지구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비극적 상황을 통해 도대체 인류는 왜 전쟁을 하는지,
전쟁이 가져다주는 비극은 무엇이며 평화는 어떻게 지켜지는 지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입니다.
파주는 ‘평화 수도’라는 수식어를 쓸 만큼 지역 구석구석 전쟁의 생채기가 깊고 평화에의 갈망도 큽니다.
파주에 있는 평화를 품은 집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사와 다른 전쟁의 역사를 알아보고 평화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한편 ‘나부터 평화’를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통문화소품 3가지인 모탄카 (헝겊인형), 피잔키(부활절 달걀), 비녹(화관) 을 만들어 보며
우크라이나 문화를 배우고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을 예정입니다.
<프로그램 내용>
비대면 : 제노사이드를 말한다! (유튜브 게시- 누구나 시청 가능)
대면 : 1회차- 평화도서관 황수경 관장님과 함께 알아보는 전쟁과 평화 (강의 및 체험 : 120분)
2회차 – 우크라이나 문화체험 (체험 : 120분)
3회차 – 내 안의 평화 감수성 깨우기(발표 및 토론 : 120분)
수업 신청하기 전에 살펴봐 주십시오.
-수업 신청은 화,수, 목,금요일 가능합니다. (20명 이상 신청 가능)
-수업은 무료이며 박물관 입장료는 별도로 있습니다. (단체 입장료 3,000원 적용)
-수업은 필요한 회차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1회차 수업은 10차례 한정으로 진행합니다.
-1일 2회차 이상 참여하는 파주, 서울, 인천, 김포 지역 단체는 버스 지원됩니다.(25명 이상)
-수업 시간이나 내용, 방식은 논의가 가능합니다.
-간식이나 식사는 제공되지 않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준비해오신 간식은 박물관에서 드시면 됩니다.)
-궁금한 점은 전화로 문의해 주셔요! (031-947-25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