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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는 상대 안돼" 18일 공개되는 SUV

by 구름을 달리다

기아의 북미 전략형 SUV 텔루라이드의 완전변경 모델이 미국 미시간주에서 시험 주행 중 포착됐다. 2020년 첫 출시 이후 미국 시장을 휩쓴 텔루라이드는 2026년형 모델로 더욱 강인한 이미지로 돌아올 전망이다.

출처 : 카앤드라이브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최근 자사 본사가 위치한 앤아버 인근에서 위장막을 두른 새 텔루라이드가 차량 운반 트레일러에 실려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두꺼운 위장막에도 불구하고 현행 모델보다 더 직선적이고 각진 디자인이 확인됐다.


새 텔루라이드는 평평한 지붕과 직립된 전면부, 그리고 기존보다 더 박스형에 가까운 전체적 실루엣이 특징이다. 이는 기아의 대형 전기 SUV인 EV9의 디자인 언어를 일부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면 쿼터 윈도우가 위쪽으로 각이 진 디자인을 적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독특한 측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카앤드라이브

포착된 시험 차량은 대형 알로이 휠과 크롬 트림을 갖춘 고급형 모델로 추정된다. 출시 시에는 실용적인 기본형부터 럭셔리 사양의 상위 트림,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 트림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텔루라이드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 팰리세이드도 2026년형으로 완전 변경을 앞두고 있으며,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두 차종 모두 현재 3.8리터 가솔린 엔진에 더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강화되는 연비 규제와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하는 동시에 동급 경쟁 모델들과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출처 : 카앤드라이브

텔루라이드는 출시 직후부터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판매 대기 행렬이 형성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특유의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합리적인 가격대가 주효했다. 2세대 모델에서는 이 같은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최신 기술과 파워트레인으로 중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기아의 전략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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