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체리(Chery) 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카(iCar)가 선보인 V23 SUV가 파격적인 가격과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V23는 랜드로버 디펜더와 스즈키 짐니를 절묘하게 조합한 듯한 각진 실루엣이 특징이다. 직선을 강조한 투박한 외관과 도드라진 펜더 플레어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최근 출시된 '레트로 이모션 패키지'는 이런 개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매트 그린 컬러 랩핑을 기본으로 군용차 은폐 기준에 맞는 특수 반사 방지 처리가 적용됐다. 교체 가능한 전용 그릴, 블랙아웃 범퍼, 후드 위 대형 스포트라이트가 더해져 본격적인 오프로드 컨셉트를 완성했다.
19인치 휠에 올터레인 타이어, 블랙 사이드 스텝 등 험로 주행을 위한 장비도 갖췄다. 레트로 패키지 가격은 4,000~1만 500위안(76만~199만 원)이다.
차량 본체 가격은 더욱 파격적이다. 10만 9,800~14만 9,800위안(2,100만~2,800만 원)이다.
동력계는 기본형 136마력 후륜구동 모터부터 상위형 211마력 듀얼모터 시스템까지 제공된다. 소형 SUV로서는 충분한 성능을 갖춘 셈이다.
한편 이 모델이 KG모터스의 코란도 후속 모델로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란도 단종 이후 공백을 메울 새로운 소형 SUV로서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