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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사전계약 개시
포르쉐코리아가 17일부터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마칸 일렉트릭'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마칸, 마칸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총 4종으로, 전국 포르쉐 센터와 포르쉐 스튜디오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에 공개된 마칸 4와 마칸 터보에 이어 후륜구동 모델인 마칸과 마칸 4S가 새롭게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이 중 마칸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유럽 기준 641km에 달해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가격은 마칸이 9,910만 원부터, 마칸4가 1억 590만 원부터, 마칸 4S가 1억 1,440만 원부터, 최상위 모델인 마칸 터보가 1억 3,850만 원부터 책정되었다. 출시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마칸 일렉트릭은 10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후륜에 장착된 전기모터가 주 동력원이다. 특히 고효율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를 적용한 펄스인버터(PWR)를 사용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성능 면에서도 뛰어나다. 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마칸은 360마력(265kW), 마칸 4S는 516마력(380kW)의 최대 출력을 낸다. 최대토크는 각각 57.4kg·m, 83.6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마칸은 5.7초, 마칸 4S는 4.1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각각 220km/h, 240km/h다.
충전 성능도 우수하다. 800V 아키텍처를 적용해 최대 270kW의 DC 급속충전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1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로, 타이칸의 성공을 이어갈 것이며 스포츠카 수준의 핸들링과 긴 주행거리, 뛰어난 실용성으로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