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구름을 달리다 9시간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탄생" 샤오미 SU7 울트라

중국 IT 기업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파란을 예고하는 초고성능 세단 'SU7 울트라' 프로토타입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밤 열린 '2024 샤오미 연례 연설'에서 창업자 레이쥔이 발표한 이 모델은 전체 차체에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SU7 울트라의 핵심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HyperEngine V8s' 모터다. 이 차량은 두 개의 V8s와 한 개의 V6s 모터를 탑재해 최대 출력 1,548마력을 자랑한다. 이는 슈퍼카의 대명사 부가티 시론(1,479마력)을 뛰어넘는 수치다.

V8s 모터는 최대 회전수 27,200 rpm, 최대 출력 578마력, 최대 토크 635Nm를 기록했다. 배터리는 CATL의 '치린 2.0' 고출력 레이싱 전용 배터리를 채택했으며, 최대 출력은 1,330kW에 달한다.

성능 면에서 SU7 울트라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에 단 1.97초, 200km/h까지는 5.97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350km/h에 이른다. 차체 중량은 1,900kg 미만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기존 SU7과 확연히 구분된다. 대형 카본 파이버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돼 최대 2,145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전면부에는 두 개의 대형 통풍구가 추가됐고, 프론트 스플리터와 사이드 스커트도 공기역학을 고려해 확장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60mm, 전폭 2,064mm, 전고 1,406mm, 휠베이스 3,000mm다. 기본형 SU7보다 전장과 전폭이 늘어났지만,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샤오미는 SU7 울트라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4 도어 전기 세단 클래스 신기록 달성을 노린다. 현재 뉘르부르크링 최고 기록은 폭스바겐 ID.R이 보유한 6분 5초 336이며, 4 도어 전기차 최고 기록은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의 7분 7초 55다.

샤오미는 10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트랙에서 랩 기록 경신에 도전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기본형 SU7 만 판매 중이며, 두 번째 양산 모델은 도로 테스트 중이다.

SU7 울트라의 도로 주행 인증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하지만 1,578마력의 출력과 350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이 차량은 이미 중국의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커 001 FR(1,247마력)과 비야디 양왕 U9(1,287마력)을 압도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4 도어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팰리세이드 대신 이 차 어떠신가요?" 투아렉 출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