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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름을 달리다 Nov 23. 2024

아이들과 함께 타도 부끄럽지 않은 508마력 SUV

기아가 LA 오토쇼에서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고성능 버전인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 GT는 508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춘 기아의 첫 고성능 전기 SUV로, 2025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21일(현지시간)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EV9 GT는 전·후륜 듀얼 모터를 탑재해 기존 EV9 GT-라인(384마력) 대비 124마력이 향상된 508마력의 동력성능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기아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3열 SUV 최초의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를 적용해 고성능차다운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외관은 GT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과 네온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전용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로 차별화했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의 GT 버튼과 시트 로고, 전용 앰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고성능 모델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아는 EV9 GT와 함께 디자인을 개선한 전기차 'EV6'와 미국 시장 베스트셀러인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공개했다. 특히 스포티지는 올해 1~10월 기아의 미국 판매량(65만 3,078대)의 20.3%를 차지하는 주력 모델이다.

기아 미국법인 스티븐 센터 COO는 "EV9 GT는 3열 전기 SUV의 실용성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만한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K4가 '2025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기아는 이미 텔루라이드(2020년), EV6(2023년), EV9(2024년)이 SUV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어, K4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종 결과는 내년 1월 10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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