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의 피가 흐른다고 들었소
바쁘다 바뻐 현대 사회
유행어인듯 콧소리 내며 따라했지만
사실 난 게으른 디자이너다
별명도 누워만 있다고 해서 “김소”
우연히 할머니가 할아버지 흉 보는데 들은 얘기.
“너네 할아버지가 유명한 한량이셨어”
멋쟁이 양복에 항상 콧노래를 부르며 일을 않하셨..
그래서인지 우리 김씨 집안에는
대대로 한가정에 딱 한명!! 한량이 나온다고 한다
작은아빠네는 외아들(자유영혼)
큰고모네는 큰아들(자유영혼)
막내고모네는 딸(자유영혼)
우리집은 “나”라는 이야기!!
소름 끼칠정도인 한량들 공통점
가정에도 관심없고 애들은 착한데 철없이 답답
예체능이나 손재주는 있지만 딱히 뛰어나지 않다
주변 게이치 않고 본인 하고픈거 하는 스타일.
(나도 집 형편이 어려웠지만 곧 죽어도 미술)
가끔 들려오는 소식에는 여전히 뜬구름 잡는 일을 하면고 본인은 즐거워 한다. 피식. 역시 한량이다 싶다! (나의 동족들)
나는 오늘도 해야 할 디자인 작업을 최대한 미루며
모니터 앞 멍때리기 시전.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나의 게으름을 완성 시켜줄
LOTTO come on.!!
유럽 전역을 돌아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