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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처럼 Feb 05. 2024

오늘도 열심히 살았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오늘도 열심히 살았다.


불안하고 걱정했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직장에서 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했다.


그럼 된 거다.


남들 눈에는 성이 안 찰지 몰라도 나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내가 잘못했던 부분이 있다면 신의 손길이 닿아 타인의 인생이 어그러지지 않도록 기도하고 자야겠다.


※어릴 때 교회가라고 잔소리하던 엄마에게 신이 왜 없는지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한 적이 있었다. 엄마는 잘난척하는 딸의 말을 끊고 "야이노무 가시나야!  니도 나이 들어봐라!!"  이러셨는데 이제는 이해가 간다. 신이 없더라도 신이 있다고 가정하고 간절히 기도하고 싶은 날, 그런 날이 나이 들면 많아진다는 걸 나이 들어서 깨닫게 되었다. 역시 인간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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