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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ie Coree May 11. 2024

모세의 운명을 진작에 알았던 사람은?

Q. 3

모세는,

히브리인들이 이집트 땅에서 핍박받던 시절,

히브리인에게서 장남은 낳으면 곧 죽이라는 파라오의 명령이 있던 첫 아들로 태어났죠. 차마 죽일 수 없었던 모친이 갈대로 엮은 바구니에 아기를 담아 파라오의 딸이 목욕하러 오는 강가에 슬쩍 놓아둔 걸 시작으로, 이 아가의 인생은 원조 막장 드라마를 찍게 됩니다. 훗날 커서는 바다를 가른 기적이라든가, 신과 씨름해서 이겼다든가... 진기한 에피소드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끊이지 않는 인물이지요. 


(뿐만 아니라, '길굴(Gilgul=환생)'을 인정하는 유대교 카발라에서는 모세가 아벨의 환생이라고 한다네요(출처). 모세가 죽인 이집트 병사는 카인의 환생이라며... 전생의 업보가 역전되어 상쇄되는 걸까요. 뚱딴지 같기도 하고 드라마틱하기도 하군요!)


아무튼.

그런 모세의 운명을 모세보다 먼저 알 수밖에 없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누굴까요?



힌트.

영화 <엑소더스:신들과 왕들>에서 타라 피츠제럴드가 연기한 이 인물.




Exodus 2:4  출애굽기 2장 4절
The baby's older sister(*Miriam) stood off at a distance to see what would happen to him.
아기의 누나는 멀찌감치 서서 아기가 어찌 되는지 지켜보았다.


정답:

모세의 누나 미리암

(미리 앎)

 

바구니 속 동생이 무사할 수 있도록 지략을 발휘했던 누나 미리암은 이름대로(?) 예언자였다고도 하죠. 그런데 미리암은 마리아Mary의 아람어식 이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신약에서 헬라어를 기준으로 쓰인 성모 마리아Mother Mary와 막달라 마리아Mary Magdalene도 실제 당시엔 미리암( 혹은 마리암, 메리암, 등...)으로 불렸을 거라고 합니다.(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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