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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린 Aug 24. 2024

자기 삶에 접촉해 진짜 나를 만나면 회피하지 않게 돼요

윤혜진 따뜻한 코칭 공간 진온 대표 인터뷰

'On'이라는 게 접촉이잖아요. '붙어야 한다'는 생각이 저한테 있었던 것 같아요. 자기 자신에게 접촉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요. 혼자 있으면 잡생각이 들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많이 흘러가거든요. 그걸 코치가 도와주는 거예요. 옆에서 에너지를 끊임없이 넣어주는 누군가가 있을 때는 방향을 잡아가면서 깊이 자기를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깊어진다는 것을 심오해진다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들도 많죠. 


Editor's Comment: 코치는 고객이 회피하고 싶은 문제를 직면하게 하고, 인식하지 못했던 장점을 알아차리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요. 마주해야 하는 이슈가 있는데, 계속 회피하고 있지는 않나요? 알아차림이 있다면, 셀프코칭을 시작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

윤혜진 코치 소개

한국 코치협회 인증 프로 코치(KPC)

따뜻한 코칭공간 (주)진온 대표이사

아시아코치센터 5R 코칭 리더십 FT

한국코치협회(KCA), 국제코칭연맹(ICF) 인증 코치 양성과정 운영

저서)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슬기로운 소통생활>

활동) 고용노동부 중장년 커리어설계 정부사업 참여


코칭 비즈니스 인사이트 미리보기

코칭은 깊이 있는 자기 탐구 과정이에요.

고객의 자기 보고가 성장의 열쇠가 돼요.

코칭 스킬은 실전에서 개발되는 거예요.






Q. 원래 어떤 일을 하다 입문하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원래 영어를 가르쳤어요. 학원 강의를 오래 했고요. 그런데 입시가 절대평가제로 바뀌었던 그런 시점이 있었어요. 영어 강사들이 다른 업종으로 전향을 하거나, 개인 과외로 돌리거나, 학원 사업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그때 '무슨 다른 일을 할까' 고민을 했었고 그러다가 코칭 쪽을 알게 됐어요. 우연하게. 기업 강의를 처음 시작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콘텐츠가 필요했고, 그때 '코칭 대화법'이라는 도구로 알고 배웠죠.


처음에 코칭을 시작할 땐 도구로 시작한 거예요. 그런데 하다 보니 그게 아닌 걸 저절로 알게 되잖아요. 그 시작은 '이걸 도구로 어떻게 써먹어볼까'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Q. 이제는 도구가 아니라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금 생각할 때 분명히 아주 좋은 도구거든요. 그런데 도구만으로 쓰기에는 사실 코칭 대화가 갖고 있는 힘이 굉장히 크죠. 어떤 한 사람이 자기를 알게 하는 느낌이 더 커요. 우리가 피상적으로 '저 사람 저렇고 이 사람 이렇구나' 하는 것보다 조금 더 깊이, 사람을 알게 하는 그런 절차 같은 느낌이에요. 단순한 도구는 아니라는 느낌이 있어요.          











Q. 배우시면서 어떤 쪽에 흥미가 있으셨어요? 

어떤 교육과정이 가장 흥미로웠는지를 묻는 것이라면 다 비슷비슷한 것 같고요. 특별히 뭐가 제일 재미있었냐고 하면, 대화 모델마다 발견하게 된 제 모습이 좀 다른 것 같긴 하거든요. 그래서 '나란 인간은 하나인데, 교육마다 발견한 내가 달라지는 걸 보면 내 안에는 엄청 다양한 게 있나 보군' 이러면서 재밌었던 점이 있었죠.

 

그냥 저는 제가 제일 궁금해요. 교육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다각도로 자기를 만나는 방식들을 배우는 거잖아요. 결국은 저라는 재료를 갖고 한번 들어가 보는 거죠. '이런 대화에서 나를 들여다보면 뭐가 보일까?' '나는 어떤 인간인가?' 이렇게 탐구하는 과정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Q. 'Switch on your life'란 메시지는 어떻게 도출하신 건가요?

'On'이라는 게 접촉이잖아요. '붙어야 한다'는 생각이 저한테 있었던 것 같아요. 자기 자신에게 접촉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요. 혼자 있으면 잡생각이 들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많이 흘러가거든요. 그걸 코치가 도와주는 거예요. 옆에서 에너지를 끊임없이 넣어주는 누군가가 있을 때는 방향을 잡아가면서 깊이 자기를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깊어진다는 것을 심오해진다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들도 많죠.          












Q. '깊어진다'와 '심오해진다'의 차이가 신선하네요.

사람들이 자기를 만난다는 게 엄청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심각한 생각을 해요. '나의 근원은 어디일까' 이러면서, 맞죠? 저도 그래요. 평소에 가만히 앉아서 자기와 접촉한다는 주제를 던졌을 때는 현실과 맞닿는 지점을 찾기가 어려워요. 그러다 보니 심오해지죠. 그런데 어떤 문제와 바로 봉착할 때는 그 문제점이 고리가 되어서 그걸로 자기를 탐구할 수가 있거든요. 


깊어진다는 의미는 심오해지고 근원적인 걸 찾는다기보다는 현실의 상황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더 잘할 것인지, 어떤 것을 제쳐낼 것인지를 생각하는 걸 의미해요. 그걸 코치들이 잘 물어봐줄 수 있죠.













미리보기는 여기까지예요. 링크에서 윤혜진 코치님의 인터뷰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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