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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복 Sep 26. 2022

브런치에 논문을 리뷰하는 이유?


논문 리뷰를 시작합니다. 

읽은 논문을 간단히 정리하고, 저의 생각을 풀어볼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논문의 의의, 아쉬운 점, 내가 이 주제로 논문을 쓴다면? 등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해보고 싶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논문을 '잘' 읽고 싶어서.


 '연구'라는 것을 (일단) 직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많은 논문을 읽긴 했는데, 기억에 잘 남지 않았습니다. '메타인지', 즉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읽은 정보를 장기 기억에 남게 하기 위해서는 습득한 정보를 나의 언어로 바꿔서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 글을 '잘' 쓰고 싶어서.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은 항상 있었습니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도 여러 권 읽었습니다. 모든 책의 공통적인 결론은 '일단 쓰기 시작해라!' 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올리는 것도 부끄러웠습니다.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논문을 잘 읽고 싶은 이유와 만나게 되었고, 그러면 내가 읽은 논문을 정리해서 써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3. 논문을 '잘' 쓰고 싶어서.


 위에 두 가지 이유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이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지금까지는 논문을 찾고 내가 필요한 부분만 읽었습니다. 그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의 문제는 내가 생각할 틈이 없다는 것입니다. 논문을 잘 쓰는 것의 가장 기본은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그것이 연구주제이고, 다른 논문들을 보며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는데, 너무 효율만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을 연구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면 스스로 그 길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세가지 동기를 적절하게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브런치에 논문 리뷰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몇 가지는 염두하고 쓰려고 합니다.


1. 제가 읽어보고 싶은 논문을 읽고 리뷰합니다.


 논문 리뷰에 대한 부담감 중 하나는 '왜 저런 논문을 읽고 리뷰하지?' 입니다. 별로 좋지 못한 논문을 선택하는 저에 대한 평가가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논문을 선택하는 기준은 '내가 읽어보고 싶은 논문'으로 하려고 합니다. 꾸준히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읽은 논문은 수준과 상관 없이 리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날 읽고 싶었던 논문을 읽고 쓰려고 합니다. 시행착오를 통해 논문을 잘 고르는 안목도 높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 글을 잘 쓰겠다는 부담감 없이 리뷰합니다.

 

 또 다른 부담감은 글을 '잘'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 쓰고자 하는 부담감 때문에 글을 쓰지 못했기 때문에, 글쓰기의 수준에 너무 많이 매몰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조금의 어색한 표현, 매끄럽지 못한 문장들이 있더라도 우선 쓰려고 합니다.


3. 하루에 하나 정도는 리뷰합니다.


 가장 부담스러운 다짐입니다만,, 일단 매일 쓰겠다는 목표는 세워봅니다! 출근하는 시간이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니 출근하는 동안 한개 논문 정도를 읽고, 도착하자마자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것을 루틴으로 삼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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