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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화. 그동안의 길을 돌아볼 결심

마인드웨이 창업기, 그 시작

by 김유진


길을 돌아볼 결심


'어떻게 창업하실 생각을 했어요?'
'창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요?'
'그럼에도 창업하길 잘했다 한 순간이 있나요?'
'다시 돌아간다 해도 다시 창업을 할 건가요?'
'마음 돌보는 회사의 대표인 유진님의 마음은 행복한가요?'


마인드웨이를 창업한 지 5년 차, 그간 참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언제 한번 지난 경험과 과정들을 남기고 싶었다.


하지만 어느 날은 당장 오늘을 사는 게 바빠서 지난날을 돌아보는 게 사치처럼 느껴졌고, 어느 날은 세상이 인정할 만한 큰 성공을 이룬 다음에 창업기를 남겨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으며, 어느 날은 창업기를 어디까지 솔직하게 써야 할지 고민되어 멈춰버리기 일쑤였다. 무엇보다 마냥 행복한 기억만 떠오르는 게 아니라서, 힘들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일이 고역이기도 했다. 그래서 언젠가 그 모든 경험을 의미로 온전히 소화할 수 있는 날이 오면, 다시 꼭 쓰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미루지 않고, 그동안 걸어온 길들을 돌아보자는 굳은 결심을 했다.




길을 돌아보다

'마인드웨이'라는 회사 이름은 사람들의 '마음의 길'을 함께 걷겠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그간의 마인드웨이를 일궈온 과정들을 '길'로 비유해서 하나씩 돌아보려고 한다. 그 길 중에는 울퉁불퉁한 길, 외롭고 쓸쓸하게 절벽으로 떨어지는 길, 신나게 달리는 일직선의 길, 즐거움과 고마움으로 넘쳐흘렀던 길까지 다양한 길이 있을 거다.


당신이 만약 이런 사람이라면, 이 창업기를 함께 읽어나가도 좋겠다.


- 심리상담 업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

- 마인드웨이라는 회사가 궁금한 사람

- 창업을 하고 있는 혹은 하고 싶은 사람

*창업/운영 관련한 배움들을 많이 공유할 예정.


참고로, 대략 목차를 써뒀는데 15개의 글을 연재하게 될 것 같다.




오랜만에..

뒤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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