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유진 Mar 29. 2023

독서와 함께 솟아난 긍정

리더들에게 이 2가지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워케이션을 떠나는 날, 나는 생각정리에 도움이 될만한 책 7권을 챙겨갔다. 그리고 그중 3권을 읽고 왔다. (분명 이 책의 메시지가 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하나씩 소개한다.)

 

첫 번째, 철학을 잊은 리더에게


 첫 번째로 읽은 책은 강문해변이 보이는 카페에서 읽은 ‘철학을 잊은 리더에게’라는 책이다. 이 책은 <미움받을 용기>의 리더십 버전이라고 보면 되는데, 아들러의 심리학을 리더에게 접목해서 다양한 지혜를 전해준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 팀원들을 이해하게 된 부분도, 또 리더로서 스스로 반성하거나 용기를 얻은 부분이 참 많았다.

※ 이 책을 요즘 만나는 모든 리더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있다.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면, 그리고 리더로서 속앓이 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 책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얻길 진심으로 추천한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일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정답이 없는 세계에서 이성에 근거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팀원이 오늘 출근해 준 것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에요"
수고가 많이 드는 일이죠. 하지만 수고를 들이지 않으면 좋은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이 책의 어떤 부분은 마냥 이상적인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지만, 나 또한 이상을 꿈꾸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부분조차 마음에 들었다. 책의 대부분이 밑줄표시와 형광펜 표시로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조건 없는 신뢰'에 관련된 부분이었다. '직원을 믿을 수 있는 근거가 있을 때만 믿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붙이지 않고도 믿어야 해요. 아니, 믿을 근거가 없을 때조차도 믿어야 해요.'라는 부분을 읽으며, 나 또한 함께하기로 결정하고 채용한 사람에겐, 즉 우리 팀의 일원이 된 사람에겐 무조건적인 믿음을 줘야겠다고 다짐했다.


  책을 거의 다 읽어갈 때쯤, 문득 함께 회사를 이끌어가는 다른 팀원에게도 이 책을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이 팀을 리드하면서 어려워하던 부분도 분명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그 자리에서 강문해변이 그려진 엽서와 같은 책을 샀다. 그리고 한참 동안 바다를 바라보며, 어떤 말을 엽서에 쓸지 고민했다.


 그 팀원을 한참 동안 머릿속에 담다 보니, 처음 만났을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그녀의 열정과 다정함이 존경스럽기도 하고, 머릿속이 꽉 막힌 느낌이 들 때마다 특유의 유머와 지혜로 나를 환기시켜 주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엽서를 쓰는 내내, 나는 그녀가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 번째, 가진 돈은 몽땅 써라

 두 번째 책은, 강릉 테라로사 카페에서 읽은 ‘가진 돈은 몽땅 써라’라는 책이었다. '통장 잔고는 이 순간에도 잃고 있는 수많은 기회의 총액일 뿐이다’라고 주장하는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생각지 못한 자신감과 긍정 에너지를 선물 받았다.


지도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지도를 직접 그려나가는 진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라.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을 때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갓난아이의 천진난만함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이외에도 '그러나 나는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그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한다는 생각에 몹시 흥분돼 있었다.'라는 대목을 읽고, 나 또한 하고 싶은 일을 얼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설레는 마음이 함께 찾아왔다.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지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샘솟았다. (*가까운 미래에 마인드웨이는 꼭 꼭 꼭 누구든지 편하게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_^)

 사실 언제나 멈춰야 할 이유는 많다. 멈추는 것은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새삼 하고 싶은 게 많은 나를 보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저 확신을 가지고 해야겠다’, '성공의 방법은 확신을 갖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 이렇게 많은 걸 하려면 돈을 모아야 해. 지금은 그 과정일 뿐이야.’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내가 그린 미래를 팀원들과 얼른 공유하고 싶었다.


 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책은? 너무나도 인사이트풀하고, 신선한 충격을 줬던 책이라 나중에 게시물 하나로 다시 소개할 예정이다. ㅎㅎ (이 글에 전부 녹일 수가 없다. 만약 기대가 된다면, 구독과 함께 (?) 기다려주시길!ㅎㅎ)


 이렇게 나는 워케이션 내내 계속해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생각을 확장시켰다. 단순히 쌓여있는 일을 쳐내며,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에 귀 기울이고) 생각하면서 산 순간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검은 바다와의 대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