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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민 Jun 20. 2024

나에게 브런치 작가란

먹고 읽고 쓰기에 대하여

브런치 작가가 된 지 일주일째다.

나는 아직 아무것도 못 쓰고 안 쓰고 있다.

작가라는 네임이 주는 묵직함이 이렇게 클 줄 몰랐기에 일주일 내내 고민만 했다.

신청서에 쓴 정체성을 잊지 않고 가능하면 거기에 맞춘 글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쓰다 보면 어디 그렇기만 하겠는가?

그렇다. 나는 별의별 글을 다 쓰게 될지도 모른다.

나의 브런치 키워드 세 개 '문학' '에세이' 그리고 '글쓰기'가 되겠으므로.

결국은 읽고 쓰는 문제다.

나는 쓰기보다 읽기로서의 주체가 강한 사람이다.

읽다 보니 쓰게 되었다고나 할까?

살기 위해 먹는 것처럼 내겐 호흡과도 같은 읽고 쓰기.

문학에 대한 경외심이 있다.

그 문학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와닿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꾸준히 써 나가겠다.

지금도 읽고 있지만 예전에 읽고 묻어 두었던 이야기들도 꺼낸다

비비언 고닉이 말한 <끝나지 않은 일> 즉 재독의 기회로.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에 와서 알게 된 너무 많은 것들에 대하여.

작가로서 브런치에 글쓰기.

아직 분위기 파악 안 되고 있으나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던가?

자기 검열 없는,

최종 추구하는 바 눈치 보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아니, 쓸 것 다 쓰는 브런치 작가가 되도록 한 발 내딛는다.

이미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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