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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rper Aug 07. 2021

나의 습관 바꾸기 프로젝트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습관이란 무엇일까?

습관이란 '생각하지 않고 하는 행동',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듀크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행동 중 45%는 결정이 아니라 습관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의 삶에 습관은 너무나도 크게, 자주 나타난다. 

나에게 있는 습관은 무엇이 있으며,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라는 책


작가는 근무하던 출판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 작가를 시작했다.

작가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들은 자유시간이 되었다.

자유시간이 하루 7시간 이상이면 행복감이 낮아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작가는 너무 많은 자유시간들로 인해 오히려 행복감이 낮아졌다.

집에 있는 물건을 줄이고, 정리하고, 청소하는 습관을 가지면서 마음이 안정되어 갔다.

그래서 작가는 이 습관이 생긴 후 글의 주제를 습관으로 정했다.

이러한 습관이 없었다면 전의 황폐했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는 나쁜 습관은 사라지고, 좋은 습관이 자리매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나의 가장 나쁜 습관 


내가 살면서 가장 많이 한 말은 아마 "앞으로는....~~ 해야지"가 아닐까.

앞으로는 과제 빨리 해야지, 앞으로는 일찍 준비해야지,

앞으로는 일기를 꼭 밀리지 않고 써야지..

항상 미루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하는 말들이다.

맨날 말로 다짐만 해선 뭐하니 지은아?

미뤄왔던 일들이 정해진 기한으로 촉박해져 오면 그제야 부랴부랴 정신이 없어진다.

바로 지금처럼...!

그렇다면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한 방법들을 무엇이 있을까?



자신을 관찰하는 일기를 써보자 



나의 일기장은 거의 반년 전의 기록들이다.

나의 하루를 기록하는 게 좋았다.

그래서 꼬박꼬박 일기를 써왔던 나지만 한번 밀려버린 일기에 대한 두려움에 반년 동안이나 미뤄왔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 날의 일들을 나의 몇 마디 짧은 글이 모두 되새겨 주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켈리 맥고니걸은 

'어떤 행위를 선택한 순간을 돌이켜보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내가 언제 무슨 결정을 했는지, 혹은 어떤 식으로 그럴듯한 변명을 만들어 도망갔는지,

기록을 통해 돌이켜 보는 것이다.

나의 일기장에는 

'야식을 먹으려 하지 않으려 했는데 또 먹고야 말았다...'

라는 후회의 말들이 꽤 나온다. 

이렇게 기록을 하다 보면 나의 단점을 명확이 자각할 수 있게 된다.

일기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나만의 '진료 기록부'가 된다.

그 기록부에 맞게 약도 스스로 처방할 수 있게 된다.



지금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자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일을 시작할 때 나는 물론 

사람들은 대체로 시점을 설정하고 그때부터 한다.

'1월 1일에 해야지!'

'다음 주 시작부터 해야지!'

'시험 끝나고 해야지!'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차라리 시간을 정해놓고 그때까지 게으름 피우자는 변명들이다.

나는 영어 영화 쉐도잉을 시작했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시험기간이 겹쳐서, 과제가 있어서, 

핑계들만 남은 나의 작심삼일 계획이 되었다.

오늘은 어제 본 내일이며,

지난주에 본 다음 주고,

지난달에 본 언젠가이다.

목표를 잡게 잡아도 상관없다.

영어 한 문장 외우기! 라도 좋다.

지금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보자.



미리 선언해두기



해야 할 일을 미리 선언하는 것은 타인의 시선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작가는 이 책을 쓰는 것을 미리 선언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선언하고 마감기간을 정했다.

마감을 지키지 않으면 거짓말쟁이가 되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더욱더 열심히 했다고 한다.

나도 이 브런치라는 공간을 비롯해 미리 선언해두어야겠다.


공강 날엔 꼭 영화 쉐도잉을 하고

앞으로 일주일에 두, 세 번 정도는 튜터링을 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 하지은 습관 선언문-


그리고 벌칙을 정해 나의 선언문을 지키지 못할 시 

받을 처벌을 정해야겠다.

'경고. 습관 선언문 내용을 어길 시 너의 일기장을 만천하에 공개하겠다' 

정말 공개처형이다.

내 일기장은 내 치부책이야.

선언문을 잘 지켜야겠군.



친절과 웃음도 습관이다.



나는 되도록이면 등굣길에 이용하는 버스를 탈 때,

기사님에게 "안녕하세요"하며 인사를 하는 편이다.

전에는 하지 않았었는데 버스를 타고 가던 중에

어떤 여학생이

"안녕하세요!" 하며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기사님께 인사를 했다.

그 모습에 반했었나 보다. 

그 날 이후부터는 버스를 탈 때 꼭 인사를 하게 되었다.

인사를 하면 밝게 인사를 받아주시는 기사님들도 많다.

그냥 별거 아닌, 몇 글자 말인데도

그 날 하루의 잠깐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

내가 샌프란시스코를 갔을 때,

친척 자매들과 나는 무거운 캐리어를 이끌고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그때, 어떤 미국인 남성분이 우리 한 명 한 명의 짐을 내려주셨다.

그 기억이 너무 인상 깊었다. 

이러한 사소한 친절이 기쁨을 준다.

누군가에겐 평생의 기억이 되기도 한다.


웃음이 예쁜 사람을 보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다. 미소는 타인에게 전염이 된다.

나는 사진 속 나의 웃는 모습이 어색하다.

그래서 거울 앞에서 웃는 모습을 연습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거울 앞에 서면 자연스럽게 웃는 얼굴을 하게 되었다.



습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만들어지고 있다.



윌리엄 제임스는 습관을 '수로를 뚫는 물'에 비유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 물이 흐르면

처음에는 흐르는 길이 없으므로, 물은 확산되기만 하고 제대로 흐르지 않는다.

그러나 계속해서 물이 흐르는 동안 길이 생기고, 길은 깊고 넓어진다.

습관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하루 종일 생각한 대로 되어간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하루에 7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 생각들이 제각각 자기 안에서 반응하고, 조금씩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 생각들이 그 사람의 인격을 만든다.


내가 빈둥거리며 게으름을 피우던 지난 시간 동안

즐거운 일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성장하는 기쁨이나 만족감이 없었다.


나는 시간을 낭비하는, 미루는 나의 나쁜 습관을 버리고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좋은 습관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습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만들어지고 있다.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나의 하루하루를 더 의미 있게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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