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시간
귀한 딸기를 너에게 주고 싶다
몹시도 추운 겨울
그 차가움을 이겨내고 자란 그 귀한 딸기를
귀한 내 새끼에게 주고 싶다
새빨간 딸기 한소쿠리에 만원이 넘지만
너의 그 작은 귀여운 입술로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흐뭇한 내 마음
생각만으로 가슴이 벅차다
갓 구운 삼천 원 풀빵 앞에서는 주저하지만
너에게 줄딸기는 만원쯤이야 가볍게 계산을 한다
검은 봉다리에 담긴 딸기를 소중히 여기며
그렇게 엄마는 집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