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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 Analytics Jun 08. 2024

공감능력은 상상력이다

<책은 도끼다> 박웅현

독서법을 체계화하고 싶어서 독서법 책을 공부하고 있다.


두가지 독서법이 있다고 한다.

인문학 독서는 "인간을 공감하여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고

지식 독서는 "세상을 개념화하여 이해"하는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나는 공감하기 위해 타인의 감정을 개념화하고 있었다.

잘못된 방식으로 책을 읽고 있었다.

착각이었다.


인문학 독서의 고수인 저자는

등장인물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느낀다는 것은 개념화하는 것이 아니었다.


빙의하는 것이었다.

실존하는 것이었다.

경험하는 것이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생생하게 사는 것이었다.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결국 등장인물이 아니라

독자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었다.


등장인물의 감정은 독자가 감정을 느끼게 도와주는

마중물 역할일 뿐이었다.


독자는 경험과 상상력이 허락하는 만큼

책속에서 자유롭고 거침없이 자신의 감정을 느낀다.


공감능력은 상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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