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하는말 #2021년잘가 #2022년안녕
할 일을 다 못했어도 밤은 찾아온다.
좀더 자고 싶고, 쉬고 싶어도 아침은 또 찾아온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매일이 지속되는 것 처럼
이 매일 매일이 모여 한 달이 되고, 1년이 된다.
이렇게 잘 마무리 하지 못한 것들이 있어도
밤이 찾아오는 것 처럼 연말이 다가온다.
4자리 숫자가 바뀌고, 달력의 마지막 장이 뜯겨 나가니
마지막 인것 같고, 새로움을 계획해야 할 것 같지만,
실은 매일 매일을 걷어내는 것과 다를게 없는것 같더라.
깜깜한 밤시간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면,
어느새 해가 떠올라 시작을 알리는 것 처럼
하루가 지나고, 내일이 오고, 이렇게 매일이 지나간다.
어제 마무리 하지 못 한 일이 있어 찜찜한 마음도
성과를 내서 뿌듯했던 심장의 요동치는 벅찬 느낌도
매일매일 어느하루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의 연속이더라..
한해의 끝이 반드시 마무리 되야 하는 것도 아니고,
한해의 시작이 반드시 새로워야 하는 것은 아니더라...
우리가 의미를 부여해서, 나를 새단장 할수 있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의지를 불어 넣는 것이지
마무리를 잘 못했다고, 좋은 새해가 오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다.
연말 마무리, 새해 시작에 너무 목숨걸지 말자.
이렇게 매일을, 한달을, 일년을 잘 살아낸 나에게
스스로 칭찬할 수 있는 시간을 내어줄수 있는 연말이었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