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 2 외 11편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 10월 5주차 신규 예고편 중 가장 관심을 끈 <오징어 게임> 시즌2 티저 예고편은 물론, <대가족> <트렁크> <스켈레톤 크루> <전장의 크리스마스> <퀴어> <프레전스>등 총 12편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궁금하다면 PLAY~
올해 마지막 넷플릭스 화제작인 <오징어게임> 시즌2가 베일을 벗었다. 티저 예고편을 통해 또 한 번 게임에 참여한 기훈(이정재)의 모습과 첫 번째 게임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시즌 1을 복기하는 듯한 티저 예고편의 구성,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등 기존 출연자들은 물론, 박성훈, 양동근, 임시완, 강하늘, 조유리 등 새로운 인물들의 모습도 볼거리. 아직 자세한 게임은 나오지 않았지만, 게임이 끝날 때마다 다수결 투표를 통해 게임을 중단할 수 있는 규칙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난 이 게임을 해 봤어요! 이러다 정말 다 죽어요”라는 기훈의 외침이 사람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어떤 게임이 준비되어 있을지, 프론트맨 이병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
양우석 감독이 그리는 휴먼 가족 드라마는 어떤 맛일까?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부자 관계로 등장하는 김윤석, 이승기는 물론,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김시우, 윤채나 등 대가족을 이룰 배우들의 연기도 기대포인트. <변호인> <강철비>의 양우석 감독이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들고 왔을지 12월 11일 확인할 수 있다.
서현진, 공유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다. 서현진은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된 노인지 역을, 공유는 결혼하고 지독하게 외로워진 한정원 역을 맡는다. 이들의 호흡만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김규태 감독, <화랑>의 박은영 작가의 의기투합도 기대 요소다. 결혼에 관한 미스터리 멜로 <트렁크>는 오는 11월 29일 전 세계 공개된다.
주드 로와 ‘스타워즈’ 세계관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은 <스켈레톤 크루>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시리즈는 은하계에서 길을 잃은 네 명의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펼치는 내용. 주드 로는 조드 나 나우드 역을 맡아 아이들을 돕는 제다이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니셰린의 밴시>의 캐리 콘돈, <트위스터스>의 턴디 에드빔피 등이 출연한다. 연출자 가운데, <미나리> <트위스터스>의 정이삭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오는 12월 3일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다.
<인테리어 차이나타운>은 차이나타운 식당에서 일하는 무명 배우가 우연히 경찰과 공조 수사를 맡으면서 180도 변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다. 대만계 미국인 작가 찰스 유가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토르: 라그나로크>의 타이카 와이티티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무명 배우 윌리스 역에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줄리엣, 네이키드>의 지미 O. 양, 윌리스와 수사를 벌이는 경찰 레나 리 역에는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리즈의 클로이 베넷이 출연한다.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오는 19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귀로만 봤던 1983년 작 <전장의 크리스마스>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41년 만에 국내 최초 개봉한다. <감각의 제국>을 연출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대표작인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 대위와 포로가 된 영국군 소령 간의 대립과 묘한 이끌림을 그린다. 공교롭게도 영화의 주인공은 음악으로 더 유명한 데이비드 보위, 류이치 사카모토다. 특히 류이치 사카모토는 대표곡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Merry Christmas, Mr. Lawrence)를 탄생시키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개봉은 11월 예정이다.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 도브>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시리즈는 이중생활을 하던 스파이가 연인의 죽음으로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고 이를 위해 숨겨진 음모를 밝혀낸다는 이야기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이중생활 스파이 헬런 역을 맡는다. 헬런의 옛 친구 샘 역에는 벤 위쇼, 헬런의 대선배인 리드 역에는 세라 랭켜셔가 출연한다. 시리즈 <기리 / 하지>의 조 바튼인 메가폰을 잡은 <블랙 도브>는 오는 12월 5일 만날 수 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퀴어>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소설가 윌리엄 S. 버로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40년대 멕시코시티를 배경으로 마약 중독에 빠진 채 살아가는 윌리엄(다니엘 크레이그)가 해군을 제대한 젊은 마약 중독자 유진(드류 스타키)을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다. 과연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다니엘 크레이그와 드류 스타키의 치명적 사랑을 어떻게 담았을지 궁금한데, 예고편을 보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다른 느낌을 그린 것으로 유추된다. 북미 기준 11월 27일 개봉한다.
스티븐 소더버그와 호러 영화의 만남! <프리센스>는 한 가족이 부동산 중개인에게 속아 유령의 집으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기괴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이 특이한 건 귀신 시점으로 영화를 풀어낸 것. 제40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영화를 본 평단은 마치 비디오 게임이나 VR 체험을 하는 듯한 공포를 전한다는 후문을 남겼다. 도대체 어떤 느낌의 호러 영화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배급은 공포 영화 <롱레그스>로 짭짤한 수익을 얻은 NEON이 맡았다. 개봉은 2025년 1월이다.
또 다른 호러 영화인 <하트 아이즈>는 직장 동료가 밸렌타인데이에 커플만 보면 살인을 저지르는 일명 ‘하트 아이즈’ 살인마에게 커플로 오해받아 죽기 살기로 도망가는 이야기다. 뮤지컬 영화 <위시 업>의 올리비아 홀트, <스크림 6>의 메이슨 구딩 등이 출연하며, 연출은 <놈은 우리 안에 있다>의 조쉬 루벤이 맡았다. <해피 데스데이> <프리키 데스데이>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만든 이 작품은 북미 기준 2025년 밸렌타인데이 개봉 예정이다.
<F*** 메리 킬>은 데이트 앱을 통해 한 번에 양다리도 아니고 세 다리를 걸친 한 여성이 자신과 온라인상으로 연애를 한 남자들을 죽이는 살인범을 알게 되고 그 정체를 밝히는 이야기다. <트루스 오어 데어> <판타지 아일랜드>의 루시 헤일이 주인공 에바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시트콤 <아콰피나 이즈 노라 프롬 퀸즈>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로라 머피가 메가폰을 잡은 걸로 봐서, 영화는 호러와 코미디 혼합장르로 보인다. 북미 기준 12월 6일 개봉이다.
가슴 아픔 사랑 이야기를 담은 <366일>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영화는 오키나와 출신 밴드 ‘HY’의 동명곡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고등학교 시절 같은 음악을 좋아해 사귀게 된 한 연인의 사랑과 가슴아픈 이별을 그린다. 음악이 꿈인 남학생 미나토 역에는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아카소 에이지, 미나토에게 용기를 전하는 미우 역에는 <미래의 미라이>의 카미시라이시 모카가 출연한다. 연출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4월은 너의 거짓말>의 신조 타케히코가 맡는다. 개봉은 일본 기준 2025년 1월 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