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외 11편
새로운 영웅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11월 1주차 신규 예고편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로 시작한다. 이전 티저 예고편보다 더 많은 양의 떡밥을 던진 이번 예고편은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 밖에도 쿠팡플레이 신규 시리즈 <가족계획>, 데미 무어 주연의 <서브스턴스>, 층간 소음을 주제로 한 <원정빌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딜리버리>와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 등 총 12편의 예고편이 우리를 찾아왔다. 바로 만나보자.
캡아가 돌아왔다. 지난 7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4개월 만에 ‘보이지 않는 위협’이란 부제를 달고 새로운 예고편을 선보였다. 이번에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건 비브라늄 방패와 날개 액션을 점철된 캡아의 액션, 그리고 이제는 그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준 레드 헐크의 존재다. 후반부 이들의 격돌은 영화의 기대감을 한 층 증폭시키기 충분. 예전의 마블로 돌아왔다는 후문들이 자자하다. 추락했던 마블 시리즈를 이 영화가 다시 상승시킬 수 있을지 2025년 2월 확인해 보자.
쿠팡플레이 신규 시리즈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엄마 영수 역에는 배두나. 아빠 철희 역에는 류승범, 할아버지 강성 역에는 백윤식, 아들 지훈 역에는 로몬, 딸 지우 역에는 이수현이 등장합니다. 과연 이 가족의 정체와 이들이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하는 사건은 무엇인지 벌써부터 궁금증 폭발. 오는 29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미 무어 주연 신작 <서브스턴스>는 과거 잘나갔던 TV 에어로빅 쇼 강사가 약물 복용으로 젊음과 미모를 얻지만, 기괴하게 변형된 신체의 모습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바디 호러다. 데미 무어는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복용하는 주인공 엘리자베스 역을 맡았다. 여기에 마거릿 퀄리, 데니스 퀘이드가 출연하며, 영화가 말하려는 페미니즘 주제를 부각할 예정. 오는 12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이비 종교 위협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 가장 주현 역에는 이현우가, 아픈 아들의 영생을 위해 이웃들을 사이비 종교로 포섭하는 신혜 역에는 문정희가, 낮에는 약사, 밤에는 사이비 대책협의회 간사로 일하며 사이비 교회를 파헤치는 유진 역에는 방민아가 출연한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초청 상영 전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웠던 이 영화. 오는 12월 개봉한다.
<딜리버리>는 아이를 가지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철부지 금수저 부부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한 백수 커플의 ‘딜’을 그린 유쾌 살벌 공동 태교 코미다. 금수저 부부엔 김영민, 권소현, 백수저 부부엔 권소현, 강태우가 출연해 아기를 둘러싼 문제적 소동을 벌일 예정. 저출산, 청년 실업 등 사회적 문제를 이 영화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개봉은 11월 20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BTS) RM의 첫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이 작품은 8개월에 걸친 두 번째 솔로 앨범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 작업기와 인간 김남준의 고민, 그가 몰두하고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다. 특히 BTS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RM의 모습과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서른 살 청년 김남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큰 매력 포인트.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상영될 이 작품은 12월 5일 국내 개봉한다.
틸다 스위튼 주연 시작 <디 엔드>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영화는 종말의 날로부터 20년 후, 호화로운 벙커에 숨어 사는 지구의 마지막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이 기대를 모으는 건 개인적으로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영화 <액트 오브 킬링>의 조슈아 오펜하이머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장르가 뮤지컬이라는 점도 흥미를 이끈다. 틸다 스위튼은 물론, 마이클 섀넌, 조지 맥케이, 모지스 잉그럼이 출연해 블랙 코미디적인 춤과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북미 기준 2025년 1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퍼스트 리폼드>의 폴 슈레이더의 신작 <오, 캐나다>는 베트남 전쟁 징집을 피해 젊은 시절 캐나다로 도망친 미국의 좌파 다큐 감독이 황혼기에 접어들어 죽기 전 마지막 인터뷰를 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러셀 뱅크스 작가의 소설 「Foregone」(과거의)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는 리차드 기어, 우마 서먼, 제이콥 엘로디, 마이클 임페리올리가 출연하며, 리차드 기어는 주인공 제이콥 엘로디의 노년 시절 역을 맡는다. 폴 슈레이더 감독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칸 경쟁 부문에 입성하게 한 이 작품은 북미 기준 12월 6일 개봉 예정이다.
말론 브란도의 전기 영화 <왈칭 위드 브란도>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건축가 버나드 저지의 동명 책을 원작으로, 말론 브란도와 건축가 버나드 저지가 타히티의 작은 무인도에 생태학적으로 완벽한 리조트를 짓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말론 브란도 역에는 <타이나틱>의 빌리 제인이 맡았는데, 싱크로율이 대단하다. 마치 말론 브란도가 살아 돌아온 느낌이랄까. 건축가 버나드 저지 역에는 <더 타이거 헌터> <고스트 팀>의 존 헤저가 맡는다. 이 밖에도 <홀랜드 오퍼스>의 리차드 드레이퓨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리즈의 카미유 라자트 등이 출연한다. 북미 기준 11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에바 그린이 총을 들었다. <더티 엔젤스>는 ISIS와 탈레반 군대 사이에 갇힌 청소년들을 구하기 위해 의료진으로 변장한 여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에바 그린은 제이크 역을 맡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전장에 뛰어들 예정. 여기에 <도어맨>의 루비 로즈, <어프렌티스>의 마리아 바칼로바, <도그맨>의 조니카 T. 깁스, <슬로 호시스> 시리즈의 에밀리 부르니 등이 출연한다. <007 카지노 로얄> <마스크 오브 조로>의 마틴 캠벨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북미 기준 개봉은 2025년 1월 3일이다.
크리스마스에 패럴리 형제가 떴다! 영화 <디어 산타>는 어린 소년이 크리스마스 선물 목록을 산타에게 보내는데 철자 오류가 하나 있는데, 그러자 사탄이 나타나 휴일을 엉망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다. 사탄 역에는 잭 블랙이, 그를 불러낸 리암 역에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인 <스켈레톤 크루>의 로버트 티모시 스미스가 출연한다. 예고편만 봐도 이들의 케미는 굿! 연출은 바비 패럴리가 제작과 각본은 피터 패럴리가 맡는다. 화장실 개그로 유명한 패럴리 형제의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는 어떨지 기대가 되는 가운데, 11월 25일 파라마운트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야마다 군과 Lv999의 사랑을 하다>는 남자 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한 대학생이 무뚝뚝하고 차가운 고교생 프로그래머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누적 발행 부스 550만 부를 넘은 초대박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해는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대학생 아카네 역에는 드라마 <아이 러브 유>의 야마시타 미즈키, 프로그래머 야마다 역에는 드라마 <어떡할래 이에야스>의 사쿠마 류토가 출연한다. 연출은 드라마 <연애 배틀로얄>의 야스카와 유카가 맡았다. 일본 기준 2025년 3월 28일 개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