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외 13편 소개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에서 산타클로스 할배에게 받는 선물처럼 총 14편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슈퍼맨>을 비롯해 <컴플리트 언노운> <노스페라투> <트리거> <히트맨 2> <카산드라> <일렉트릭 스테이트>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 <블랙 백> <워페어> <데스 오브 어 유니콘> <언브레이커블 보이> <아수라> <그리고, 또 그리고> 등 반갑고 새로운 14편의 신규 예고편을 만나보자.
DC의 새로운 수장이 된 제임스 건이 연출을 맡은 <슈퍼맨>이 베일을 벗었다. 티저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영화는 위험에 빠진 슈퍼맨의 모습으로 시작하는데, 과연 그가 다시 영웅의 자리에 돌아와 지구를 지킬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로운 슈퍼맨 클락 캔트 역에는 <트위스터스>의 데이비드 코런스웻, 로이스 레인 역에는 래이첼 브로스나한, 렉스 루터 역에는 <엑스맨> 시리즈의 니콜라스 홀트가 출연해 앙상블을 이룰 예정이다. 2025년 기대작 중 하나인 영화는 내년 7월 개봉한다.
티모시 샬라메의 신작 <어 컴플리트 언노운>은 문화적 격변의 시대에 등장한, 역사상 가장 아이코닉한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성공과 도전을 그려낸 작품이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1965년 미국 뉴욕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밥 딜런의 초기 시절을 다룬다.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엘르 패닝, 조안 바에즈 역의 모니카 바바로, 피트 시거 역의 에드워드 노튼 등이 출연할 예정.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개봉은 2025년 2월이다.
<노스페라투>는 알 수 없는 악몽과 괴로움에 시달리는 젊은 여성과 그를 갈망하는 뱀파이어의 이야기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가 연출한 1922년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더 위치> <라이트하우스>로 자신만의 독특한 호러 영화를 만들고 있는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맡았다. 빌 스카스가드, 니콜라스 홀트, 릴리로즈 뎁, 에런 테일러존슨, 엠마 코린, 윌렘 대포 등이 대거 출연한다. 개봉은 2025년 1월 15일 예정이다.
김혜수 누님이 탐사 보도의 세계에 뛰어든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트리거>는 나쁜 놈들을 구제하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들의 이야기다. 김혜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오늘만 사는 팀장 오소룡 역을 맡아 강력 사건을 끝까지 추적한다. 낙하산 중고 신입 한도 역에는 정성일, 열정만랩 조연출 강기호 역에는 주종혁이 출연한다. 여기에 신정근, 이해영, 장혜진 등이 앙상블을 이룬다.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의 유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시리즈는 2025년 1월 15일부터 공개, 매주 두 편씩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날 예정이다.
권상우가 또 한 번 웹툰 작가로 변신한다. <히트맨 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권상우를 비롯해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 전작 배우들이 모두 출연하며, 빌런 역으로는 김성오가 등장할 예정. 이번엔 어떤 코믹 액션을 선보일지 2025년 1월 15일 확인할 수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카산드라>는 가상 비서가 집을 관리하는 스마트홈에 살게 된 한 가족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들을 집 안에 붙잡아 두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1970년대 개발된 이 비서의 목적은 단 하나 혼자 남지 않는다는 것. 라비니아 윌슨, 프란츠 하트비히, 마이클 클라머 등이 출연하며 총 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공개는 2025년 2월 6일이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루소 형제의 신작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로봇들의 반란이 일어난 1990년대, 가족을 잃은 한 소녀가 동생이 조종하는 듯한 로봇, 괴짜 밀수업자, 그리고 그의 로봇 친구와 함께 동생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스웨덴의 화가 시몬 스톨렌하그가 그린 동명 아트북을 바탕으로, 1997년 가상의 시간선을 배경한 작품으로, 밀리 바비 브라운을 비롯해 크리스 프랫, 키 호이 콴 등이 출연한다. 2025년 3월 14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작년 9월에 제작 소식을 알렸던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달려라 하니> 탄생 4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은 하니와 그의 영원한 라이벌 나애리가 고등학생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로, 더 독하게 돌아온 나애리와 부상 후 다시금 복귀하는 하니의 활약을 그린다. 하니, 나애리는 물론, 육상 코치인 홍두깨 선생과 하니 남자 친구 이창수, 그리고 두 소녀의 새로운 라이벌 주나비 등 다수의 캐릭터도 등장한다. 이들은 2025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이클 패스벤더,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블랙백>이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전설적인 정보 요원이 사랑하는 아내가 국가를 배신했다는 의심을 받은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케이트 블란쳇은 각각 조지와 캐서린 부부로 출연하며 서로의 사랑과 애국심을 테스트받는다. 여기에 톰 버크, 마리사 아벨라, 나오미 해리스, 피어스 브로스넌 등이 출연할 예정. <오션스> 시리즈의 스티븐 소더버그가 연출을 맡은 영화는 북미 기준 2025년 3월 14일 개봉한다.
<시빌 워: 분열의 시대>의 알렉스 가렌드가 또 한 번 전장으로 뛰어든다. <워페어>는 2007년 이라크전을 배경으로 한 미국 네이비씰의 이야기. 실제 네이씰로 이라크에서 근무했던 레이 맨도자의 경험을 토대로 제작했다. <글레디에이터 2>의 조셉 퀸, <하트스토퍼>의 킷 코너, <미드소마>의 윌 폴터, <메이 디셈버>의 찰스 멜튼 등이 출연할 예정. 과연 이들이 엮어낼 이라크전 이야기는 어떨지, 북미 기준 2025년에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제나 오르테가, 폴 러드 주연의 A24 제작 영화 <데스 오브 어 유니콘>은 주말 휴양지로 가던 부녀가 우연히 유니콘을 치어 죽이게 되고, 이를 살리기 위해 거대 제약 회사 CEO의 사유지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나 오르테가는 리들리 역을, 폴 러드는 엘리엇 역을 맡아 한 배를 타게 된 부녀지간을 연기한다. 여기에 티아 레오니, 윌 폴터 등이 출연한다. 알렉스 샤르프만이 연출과 각본을 맡는 영화는 북미 기준 2025년 봄에 개봉한다.
제커리 레비의 가족 영화 <언브레이커블 보이>는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질환과 자폐증을 앓는 소년이 자신이 처한 상황과 반대되는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 책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 작품에서 주인공 오스틴 역에는 <8비트 크리스마스>의 제이콥 라발이, 그의 부모 역에는 제커리 레비와 메건 파히가 출연한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원더>가 생각나는 이 영화는 북미 기준 2월 21일 개봉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시리즈 <아수라처럼>은 1979년 도쿄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사는 네 자매가 아버지의 불륜을 알게 된 후 겪는 일련의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NHK에서 1979년에 방영된 가족 드라마 시리즈의 현대판으로, 무코다 구니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03년에는 장편 영화로도 선보인 바 있다. 극을 이끄는 네 자매는 미야자와 리에, 오노 마치고, 아오이 유우, 히로세 스즈가 출연한다. 7부작으로 선보일 <아수라처럼>은 일본 기준 2025년 1월 9일 공개 예정이다.
나가노 메이와 오오이즈미 요 주연의 <그리고, 또 그리고>는 만화가를 꿈꾸는 한 여고생이 혹독한 평가를 내리며 노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선생을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만화 <해파리 공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히가시무라 아키코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나가노 메이는 제자 아키코 역을, 오오이즈미 요는 선생 히다카 역을 맡는다. 연출은 <지옥의 화원>의 세키 카즈아키. 일본 기준 2025년 5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