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빌 더 홀 블러디 어페어> 외 7편 소개
킬 빌이 돌아온다. 11월 1주차 해외 신규 예고편의 시작은 <킬 빌 더 홀 블러디 어페어>가 연다. 이어 <더 테스터먼트 오브 앤 리> <나이트 매니저> 시즌 2, <아르코> <아트로피아> <더 헌트> <로즈미드> <광야시대>도 예고편을 공개했다. 바로 만나보자.
쿠엔틴 타란티노의 명작 중 하나인 <킬 빌> 시리즈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킬 빌 더 홀 블러디 어페어>는 이 작품은 <킬 빌 – 1부>와 <킬 빌 – 2부>를 합친 작품으로,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7분 가량의 애니메이션 시퀀스가 포함된다. 러닝타임만 281분(인터미션 15분 포함)이다. 이 작품은 2006년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으로 처음 공개됐으며, 이후 개봉 소식은 들렸지만, 약 20년이 지나서야 극장 개봉이 된 것. 북미 기준 12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이쯤 되면 올해 최고의 연말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국 초기 퀘이커교도 였던 앤 리(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미국 뉴욕 및 주변 사회에 영향을 끼친 셰이커교를 이끌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 <다가올 세상>의 모나 파스트볼드가 연출을 맡고 <브루탈리스트>의 브래디 코베가 각본에 참여한 영화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다. 실존 인물인 앤 리 역을 맡은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연기가 압도적이었다는 평이 지배적. 북미 기준 성탄절에 개봉한다.
톰 히들스턴 주연의 <나이트 매니저>가 시즌 2로 돌아온다. 이 시리즈는 호텔 야간 매니저이자 전직 영국 정보원의 첩보 임무를 그린 작품이다. 존 르 카레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상화한 이번 시리즈에는 톰 히들스턴은 물론, 올리비아 콜먼, 디에고 칼바, 카밀라 모로네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한나>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의 각본을 맡았던 데이빗 파 감독이 맡았다. 총 12회차로 2026년 1월 11일 아마존 프라임에서 공개된다.
서기 2932년에서 2075년으로, 가족들이 모두 잠든 사이 누나의 무지개 망토를 훔쳐 시간 여행을 떠난 아르코(오스카 트레사니니)는 폐허가 된 잿빛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리스(마고 린가드 올드라)를 만나고, 우정을 나눈다는 이야기. 유고 비엥브뉘 감독의 첫 장편으로, 올해의 애니메이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작품이다.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영화는 그냥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북미 기준 11월 14일 개봉 예정이며, 국내는 판시네마 배급으로 2026년 개봉 예정이다.
이라크 전쟁 준비를 위해 미군 부대에서 만든 가짜 마을에서 일하는 여배우가 반군 역을 맡은 군인과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배우 출신인 헤일리 게이츠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제41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미국 드라마)을 받았다. <퍼스트 카우> <블링크 트와이스>의 앨리아 쇼캣,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칼럼 터너가 주연을 맡았다. 진짜 감정으로 인해 국가 프로젝트가 망가질 위험에 빠진 이 상황에서 두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하다. 북미 기준 1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친구들과 함께 주말 사냥을 떠난 프랭크(브느와 마지멜)가 의문의 사냥꾼을 죽인 후 보이지 않는 자들에게 위협을 당한다는 이야기. <프렌치 스프>의 브느와 마지멜과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멜라니 로랑이 의문의 사냥꾼들을 피해 살아남는 부부로 등장할 예정이다. 프랑스 스튜디오 고몽에서 제작한 이 작품은 오는 12월 13일 애플 TV+를 통해 공개된다.
힘없고 평범한 중국계 미국인 여성이 십 대 아들의 폭력적인 모습을 발견한 뒤,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중국계 미국인 가족의 모습을 오롯이 담는다. 루시 리우가 주인공이자 엄마 아이린 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연출은 에릭 린 감독이 맡았다. 북미 기준 12월 5일 개봉한다.
인류가 꿈꾸지 않으면 영생할 수 있다는 비밀을 발견한 미래를 배경으로, 비밀리에 계속 꿈꾸며 시간의 오류를 만드는 판타스머와 이를 바로잡는 빅 아더의 이야기. <지구 최후의 밤>의 비간 감독 신작인 이 작품에서 서기는 빅 아더 역을, 이양천새는 판타스머 역을 맡아 연기한다. 감독은 전작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영화의 향수와 위대함을 스크린으로 표현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이 작품은 북미 기준 1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