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커피 좋아하시나요? 파리 시내를 걷다보면 정말 예쁜카페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요.
프랑스는 우리나라처럼 프렌차이즈 카페는 많이 없고, 이렇게 개성있는 다양한 현지 카페들이 인기가 많답니다! 오늘은 제가 프랑스에서 살면서 제일 좋아했던 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비포 선셋>이라는 영화 아시나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중에 하나인데, 이 영화에도 그 카페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어요!
영화는 주인공 제시와 셀린이 파리의 유명한 서점인 "셰익스피어 & 컴퍼니"에서 재회하는 것으로 시작해요. 셀린이 제시에게 커피나 잠깐 하자며 자기가 좋아하는 카페가 근처에 있다고 하면서 그곳으로 같이 걸어갑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근처' 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약 4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 영화에서는 그냥 설정으로 근처에 있다고 한것 같아요.
아무튼 둘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카페까지 걸어갑니다. 영화에서는 약 5분 정도 걷는 것으로 나와요
그리고 이 "Le Pure Cafe"에 도착합니다! 이건 제가 2017년 겨울에 찍은 사진인데, 마침 밖에 손님들이 없어서 급하게 찍은 기억이 나요. 순수한(pure) 카페 라는 뜻인데, 정말 순수한 파리 카페만의 개성을 지니고 있는것 같습니다.
안에는 이렇게 생겼어요! 홀 가운데에 음료를 만드는 바가 있어요. 스*벅스 같은 곳이랑 정말 다르죠? 저는 이렇게 클래식하고 운치있는 곳이 더 좋더라구요!
이 카페는 1900년에 오픈했다고 해요. 정말 100년 전의 향기가 남아있는 분위기에요! 앞으로 100년도 계속 이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프랑스 카페는 커피만 파는것이 아니라 맥주, 칵테일 같은 주류와 간단한 음식도 같이 파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커피 한 잔만 마시기에도 아주 훌륭하답니다!
이곳은 제가 파리를 방문할 때마다 꼭 한번은 가는 카페로 자리잡았답니다. 나중에 프랑스를 다시 가게되는 날이 기다려지네요!
여러분도 파리를 관광하다가 잠깐의 휴식을 갖고싶을때, 근처에 예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즐기시는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