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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얀 Feb 26. 2023

친구의 한 마디로 완성된 책 한 권




“언니는 3년 동안 성장을 넘어 진화를 한 것 같아요.”     



카페 테이블을 앞에 두고 캐시가 말했다. 우리는 3년 전에 에어비앤비 호스트와 게스트로 처음 만났다. 당시 나는 전형적인 ‘돈알못’으로 돈에 관해서는 아는 것도 없고 크게 관심도 없었다. ‘경제적 자유’라는 단어를 알게 된 것도 앞에 앉아 있는 캐시 덕분이었다. 우리가 만나게 된 이야기는 나의 첫 재테크 에세이 <오늘부터 돈독하게: 2020년, 미디어 창비>에 자세히 나와 있고, 그 책은 <我的富翁计划: 나의 부자 계획>이란 제목으로 작년 10월 중국에도 출간되었다.      



캐시를 외국인으로 생각하는 독자분들이 계신데 Cash*는 우리가 만든 별명이고 나의 별명은 Bill* 이었다. 일명 경제적 자유를 찾아 떠나는'Cash and Bill' 







지난 3년 간, 나는 열심히 돈을 벌었고 2권의 머니 에세이를 완성했다. <어피티 머니레터>와 <토스 피드> <롯데 카드 앱> 등의 경제 플랫폼에 외부 필진으로도 참여했다. 현재는 부천의 조그만 빌라에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며 직장을 다니지 않고 하고 싶은 일에 온전히 시간을 쓰며 살고 있다. ‘글 써서 먹고 살 수 있게 해 주세요’ 라는 평생소원이 3년간의 돈 공부로 이루어진 것이다.


      

돈 공부는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법과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 예전에는 내가 사랑하는 글쓰기가 돈이 되지 않아 오래 괴로웠지만, 지금은 글쓰기 덕분에 먹고 살고 있다. 문학적 상상력과 돈이 만나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체감했다. ‘성장을 넘어 진화’로 나를 이끌어준 것은 다름 아닌 문학에서부터 경제/경영/재테크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이었다.     



이 책은 돈 공부를 하며 편식하지 않고 읽었던 100권의 책에 대한 소개이자 찬사다. 본인이 경험하고 익힌 지혜와 지식을 글로 남겨 나를 구원해 준 작가들에게 깊은 존경으로 이 글을 시작한다.  




[ 프롤로그, 돈의말들 2023 ]    







이번 책은 캐시의 한 마디로 고민하고 있던 프롤로그의 물꼬를 틀 수 있었다. 10억 페이지를 시작으로 1000억 페이지까지 이어지는 값진 문장들과 함께 돈, 일, 일상, 사람, 인생으로 이어지는 단상들. 



이렇게 저의 6번째 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페이지를 알리는 숫자가 귀엽다. 첫페이지가 무려 10억부터 시작.



이런 좋은 문장들이 무려 100개가 들어있다


 

한 페이지에 문장 하나, 단상 하나로 이루어져 있어 출퇴근 길이나 자기 전에 몇 페이지씩 끊어 읽기에도 좋다.




아래는 토스의 창업 스토리 <유난한 도전>의 저자이자 토스 콘텐츠 매니저 정경화 님이 써 주신 추천사 中









돈의 말들 책 구경가기 :  https://bit.ly/3ma4s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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