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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세연 Mar 23. 2023

관계와 감정

관계와 감정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물리학으로 풀 수가 있다고 한다. 그렇게 모든 것에는 정답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풀기 어려운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리고 그 속에서 생겨나는 감정이 아닐까 싶다. 관계과 감정에도 당연히 정답은 존재할 수 있다.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모르겠다고 대답하더라도, 분명하게도 결국에는 1%라도 조금 더 끌리는 쪽으로 정답은 생기기 마련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관계와 감정을 YES or NO로 단정을 지을 수 있겠는가. 좋다, 싫다. 이런 단순한 것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좋다, 싫다는 것 외에 우리의 머리와 심장을 감싸게 되는 그 수많은 것들에 과연 정답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은 언제나 따라다니기 마련일 테고, 앞으로도 분명히 그럴 것이다. YES or NO로 단순하게 나누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인생이라는 것은 그 균형을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굳이 관계와 감정에 대한 정답을 벌써 찾으려고 하지 않는 것 또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상황이 나를 데려가는 대로, 순간이 나를 이끄는 대로, 많은 경험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나만의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만약에 못 찾으면 어떤가. 못 찾는 대로의 그 의미 자체도 얼마나 멋진가.




글, 신세연.


인스타그램 @shin.writer

메일주소 shinsere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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