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생각이 갈팡질팡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도전할까? 아니면 그냥 안주할까?
이래서 내 글이 나아지지 않았구나.
나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구나.
이도저도 아닌 생각들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는 나,
이도저도 잘 해내지 못하고 있다.
생각이 정리되면 나의 부족함이 채워질까?
도전에 성공하면 부족한 글이 나아질까?
머무르면 편하고, 도전하면 힘들어질 텐데
그럼에도
더 늦기 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
어떤 선택이 옳을까?
어떤 선택이 나를 키울까?
도전에 대한 성공의 보장은 없다.
지금보다 편할 리 또한 만무하다.
그렇다고 더 늦으면 할 수 없을 텐데 그냥 포기할까?
인생 후반,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픈데
자꾸 망설여진다.
지금의 일에 열정을 쏟지도 못하면서
딴 곳에 눈을 돌리고 있다.
내 일, 참 좋은데
이런 생각에 흔들리는 건
이 일을 너무 오래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