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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냇물 Nov 28. 2024

[중동14] 속죄일 전쟁

제4차 중동전쟁, 10월 전쟁, 라마단전쟁

1973년 10월에 벌어진 제4차 중동전쟁은 10월전쟁, 라마단 전쟁, 속죄일 전쟁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건국 후 최고의 위기를 견뎠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속죄일 전쟁으로 강하게 뇌리에 박혀있다. 


속죄일 날 공격을 받았기에 그렇지만 자신들이 자만하여 적으로부터 기습을 허용하고 국가안위가 큰 위기에 처했던 것이 속죄일의 의미와 닮았다는 자책감에서였다.  


*** 욤 키푸르(유대교 속죄일)는 우상숭배의 범죄를 자복과 회개로서 용서받은 날로 하루동안 어떤 일도 하지 못하며, 단식해야 하는 날...속죄의 날

*** 자만심이 만든 전쟁의 비극을 담아낸 영화 "코드명 엔젤(2018)"에서 4차 중동전쟁의 전모를 더 쉽게 느껴볼 수 있다.(아리엘 브로맨 감독)


1~3차 중동전쟁에서 압승을 거두고 시나이 반도, 골란고원 등 전략적 요충 및 완충지를 충분히 확보한 이스라엘은 수세적이었다.


정착촌을 계속 건설하며 영유권을 확고히 하려 했으나 싸늘해진 국제여론은 부담스러웠다.


반면 요지를 빼앗겨 불리한 전략적 상황에 놓인 아랍 측은 절치부심하였고, 급사한 나세르를 뒤이은 사다트대통령은 남다른 리더십으로 정교한 전쟁준비를 차근차근하였다.   


훈련을 빙자하며 병력을 수에즈 최전방으로 추진했다. 이집트 최고 지도자도 주기적으로 기만적인 전쟁발언을 해 이스라엘 지도부를 긴장시키고 동원여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드디어 10월 6일 기습적 공격으로 이집트군은 수에즈운하를 도하하고 라레브 라인을 돌파하여 교두보를 확보하였다.


그리고는 SAM 대공망과 대전차화기로 반격해 오는 이스라엘 전투기와 탱크들을 격파해 가며 차근차근 전진하였다.

시나이 반도의 이스엘군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증원부대마저 돈좌되어 시리아군이 골란고원을 점령하는 등 절체절명의 시기에 본국에서 동원된 예비군 부대가 투입되었다.


위기 속에 기회를 모색하던 이스라엘은 15일 이집트군의 약점인 부대 간 '간격'을 파고들어 수에즈 운하를 역도하하고, 이집트 주력인 3군 역포위에 성공하였다.(작전명 '용감한 사나이들')

이후 이집트군 전쟁의지를 소멸시키고 결정적 타격을 주려했지만 이집트에 굴욕을 주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미-소의 압력으로 이집트 3군을 더 이상 공격하지 않고 종전상태로 전환을 지켜보았다.


이스라엘은 적군에게 먼저 기습공격을 당하고, 양면 전쟁(이집트와 시리아) 강요와 이집트군의 조직적 전투로 초전에 고전을 하여 결정적 위험에 쳐해 있었으나,


강한 정신력과 전투력으로 전장을 견디다가 노출된 적의 약점을 이용 결정적 반격으로 역전승한 전쟁임

 

결국 4차의 중동전쟁에서 모두 이스라엘이 승리했고, 1.5만 km² 영토방호는 물론 5.9만 km²확장(전략적 요충지 확보)하였고 군사적 강국임이 입증하였다.


그리고 이 전쟁 후 이집트는 전쟁에 의한 대 이스라엘 정책을 포기하고 공존정책 선택( ’ 77 사다트 수상 이스라엘 의회연설, ’ 79 평화협정 서명, 이스라엘군 시나이 반도 철수)  


그러나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저항하는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 문제와 골란고원, 가자지구 분쟁  등 난재가 산재해 평화는 요원했다.


아랍권 국가들도 정규전으로 승리하기 어려움감했다. 약자의 쉽고 강력한 대응수단인 테러 아른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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