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행운목 꽃멍 중이다
열어놓은 베란다 창문으로 바람이 불어
어딘가에서 날아온 진한 봄꽃의 향기가
방 안으로 스며들어오나 보다
잠시 보니 행운목 꽃이 꽃잎을 활짝 피어냈다.
아침에 한송이 피었나 했더니...
오후쯤 되어져 버린 듯했다.
그런데
밤이 되니 몇 송이인지 셀 수 없을 만큼
꽃잎이 활짝 벌어졌다. 드디어 꽃을 피운 것이다.
행운목 꽃이 활짝 피면 그 향기가 진해서
문을 닫아 둘 정로라고 하던데
행운목 향기가 ~ 집안 가득 채웠다.
밤공기가 내려앉아서인지
행운목 꽃 향기가 더 진해진다.
오늘 모든 향기를 뿜어낸 꽃잎은
내일이면 일장춘몽처럼
시들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행운목 꽃이 피면 복권을 사야 한다는데
복권이라도 사서 행운을 기대해 보아야 하나
잠시 고민만.. 해보는 시간이다.
행운목 꽃 향이 가득한 방 안에서
오늘 밤은 꽃향기에 취해
행운을 가져오는 꿈을 꾸며 자야겠다.
코끝에 스며오는 향기가...
목구멍까지 차오르더니
폐를 꽉 채운다.
심장까지 내려와 두근거리게 만드는 향
행운목 꽃향기가 사라지지 않는 밤~
꽃잎을 더 펼쳐내면... 향기는 더 진동할 듯 ~
누군가 행운목 꽃 향기를 천국의 향기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백만 송이 천만 송이 장미정원의 꽃향기보다
더 진한 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