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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파클인터렉티브 Jun 07. 2021

스파클인터렉티브 뉴스레터 21년 6월호

자연스럽게 클릭하게 되는 통통 튀는 온라인 광고 업계 트렌드 소식지

★ 요즘 어떠니?


#1. Z세대 최애픽 ‘로블록스’에 대한 Z세대의 생각은?



'로블록스'에 대한 이야기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죠? 

초월적인 새로운 우주, 가상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의 대표 주자 로블록스는 유튜브와 비슷한 시스템의 게임 플랫폼인데요. 업로드된 수천만 가지의 게임 중에 원하는 게임을 선택해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대부분이 'Z세대'입니다. Z세대가 많이 하는 만큼 ‘확신의 Z세대픽 게임’ 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Z세대는 로블록스를 어떻게 인지하고 있을까요? 


로블록스를 이용하는 청소년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로블록스에서 하는 주요 활동으로 ‘친구와의 대화’를 꼽았을 정도로 Z세대들은 로블록스를 친구들과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줄자 메타버스에서라도 만나 축제를 즐겨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건국 유니버스'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활용해 게임을 직접 만들고 이를 틱톡을 통해 홍보하거나, 로블록스판 어몽어스와 배틀그라운드 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의 로블록스 버전을 찾아 즐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하는데요. 


한 Z세대는 '만약 로블록스에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맵이 등장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브랜드와 어울리는 맵이어야 할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Z세대 최애픽' 메타버스에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2. 이제 유튜브 모든 영상에 광고가 붙습니다



최근 구글은 '앞으로 유튜브의 모든 영상에 광고가 붙으며' 유튜버가 수익을 창출할 때 미국 세법에 따라 세금을 원천 징수하도록 변경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 1일부터 이 새로운 정책이 적용되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달라지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기존에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가입자의 영상에만 광고가 노출되었는데요. 약관이 변경되면서 구독자가 1명만 있어도 광고가 노출되고 광고 수익이 유튜브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팬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하거나 공익적인 목적으로 활동하는 채널은 일부러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제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가입 여부와는 상관 없이 유튜브가 알아서 광고를 노출하게끔 변경되었습니다.


또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된 채널이라면 수익을 창출할 때마다 미국 세법에 따라 세금을 원천 징수하게 되었습니다. 광고, 유튜브 프리미엄, 슈퍼챗, 채널 멤버십 등의 수익이 원천 징수 대상에 해당됩니다. 한국 유튜버들의 세율은 10% 수준으로 미국에서 얻은 수익을 신고하면 그 금액의 10%를 제외한 광고 수익을 구글로부터 입금 받게 됩니다. 즉, 미국 외 지역의 유튜버들은 미국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게 된 건데요. 미국이 아닌 곳에서 올린 수익은 관계가 없지만 세금 정보를 등록하지 않을 경우 전 세계 총 수입의 최대 24%를 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 먼저 적용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유튜브 광고 정책 변경은 구글이 유튜브에 대한 수익 사업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더 많은 광고를 더 많은 영상에 노출해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세금 문제도 명확하게 해서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은 유튜버의 영상에서 발생한 광고 수익을 유튜브가 갖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또 광고 없이 영상을 보는 대신 유료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의 가입자를 늘리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구글은 “홈 피드 광고와 같은 새로운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으로 광고주들이 책임감 있게 유튜브를 넓게 사용해 잠재 고객과 소통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도록 도와주기 위해 약관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유튜브 광고 정책 변경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과연 구글의 입장 발표가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뜬뜬 콘텐츠


#유튜브. 심상치 않은 유튜브 콘텐츠 성장세...‘머니게임’이 보여준 가능성



5월 가장 핫했던 유튜브 콘텐츠를 꼽으라면 단연 ‘머니게임’을 꼽을 수 있을텐데요. 


머니게임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튜브 심리전 예능 콘텐츠인데요. 14일간 8명의 참가자가 아무 것도 없는 건물 안에서 4억 8,104만원으로 살아 남아야 하고, 물건을 사려면 현실 물가의 100배 가격에 구매해야 했습니다. 또 투표로 탈락자를 지정해 내보내거나 참가자가 스스로 자진 퇴소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마지막까지 살아 남은 참가자들이 상금을 n분의 1로 나눠 가지다 보니 매화 진흙탕 싸움이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돈을 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심과 대립들은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줬습니다.



머니게임은 방송국이 아닌 1인 유튜버 진용진이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가짜사나이’에 이어 '유튜브 블록버스터 웹예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머니게임에 대중들이 열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머니게임 시청자들은 ‘방송국의 리얼’과 결이 다른 ‘유튜브의 리얼’을 이야기했습니다. 


머니게임 참여자들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자신의 방에서 나갈 수 없다는 규칙 때문에 물, 이불, 라면 등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야 했는데 그 중에는 ‘간이 변기’가 있었습니다. 참가자 A는 간이 변기를 사용하지 못해 입소 첫날 자진 퇴소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 B는 병에 소변을 담기도 했습니다. 


방송 내용도 정말 ‘리얼’ 그 자체입니다. 참가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4억 8,000만원을 아껴서 나눠야 한다는 목표를 망각하고 ‘술’에 취해 살아갑니다. 2주라는 시간동안 밀폐된 공간에서 무료함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결국 만취 상태의 출연자가 규칙을 위반하고, 서로를 의심하며 폭력까지 휘두르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밀폐된 공간과 5억원의 돈 앞에서 인간의 숨겨진 본성이 여과 없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유튜브 콘텐츠는 방송국 콘텐츠를 따라갈 수 없다'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방송국 PD들이 앞다투어 유튜브를 모니터링하고 ‘모방’하는게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는데요. 머니게임도 최근 참가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각종 논란이 일어났음에도 콘텐츠의 참신함이 돋보이다 보니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했죠.


올 하반기에는 어떤 유튜브 블록버스터 웹예능이 나올 지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숏폼 트렌드 맛집은 어디? 브랜드들이 릴스를 활용하는 방법!



틱톡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진 숏폼 콘텐츠의 인기가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숏폼 콘텐츠는 10초에서 1분 길이의 짧은 동영상으로,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짧고 간결하면서도 재미를 선사하는 숏폼 콘텐츠의 매력에 푹 빠진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브랜드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2030세대 사용률이 높은 인스타그램 릴스를 활용한 사례들이 눈에 띄는데요. 브랜드들이 릴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볼까요?


두꺼비 캐릭터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하이트진로는 릴스를 통해서 숏폼 트렌드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숏폼 트렌드의 근본인 중독성 있는 노래와 댄스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데요.


틱톡에서 유행한 파송송계란탁 챌린지를 패러디 해 재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를 곁들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한 달 만에 조회수 약 8만 6천 뷰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쉐보레는 지난 5월 26일까지 릴스를 활용한 ‘트레일블레이저X썸머라이드’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광고 모델인 가수 박재범의 광고 음악 'SUMMERIDE'의 안무 영상을 따라 춤을 추고 인스타그램 릴스에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릴스 ‘리믹스하기’ 기능을 이용해 쉽게 춤을 따라하고, 영상 업로드 시에는 좌우 2분할 화면에 박재범의 댄스 영상과 참가자의 댄스 영상이 나란히 노출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박재범과 함께 춤을 추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위 사례들을 통해 앞으로도 브랜드들은 새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메타버스. 이 시국에는 대학교 축제도 뉴노멀하다! 가상공간 활용한 대학 축제 '건국 유니버스!



기침만 해도 조심스러운 이 시국에 건국대학교가 '대학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건국대학교 대학 축제는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건국대학교가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상공간 캠퍼스’에서 대학 축제를 진행했기 때문인데요.


지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건국대학교 KONTACT 예술제'는 학교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가상공간인 ’건국 유니버스’에서 펼쳐졌습니다. 

건국대학교는 학생들이 가상공간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요. e스포츠 대회, 방탈출 등의 게임은 물론 가상공간 내 단과대 건물 앞에 모여 사진을 찍거나 전동 킥보드를 타면서 축제에 참여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건국대학교가 선보인 건국 유니버스는 가상공간이 현실에 깊숙이 스며들었다는 것을 확연히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이제는 브랜드들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상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가상현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운영하는 네이버Z와 손잡고 가상공간 편의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오는 8월 제페토 내 인기 맵 중 하나인 한강공원에 'CU 제페토한강공원점'이 오픈된다고 합니다.


가상공간을 처음 만난다면 현실에서 친숙한 공간을 통해 접하면 편리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얼마나 더 다양한 가상공간이 나올지 가상공간 플랫폼과 브랜드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뜬뜬 크리에이터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아이돌! ‘매드몬스터’



이번달의 크리에이터는 자칭 월드 클래스 슈퍼 스타 ‘매드몬스터’입니다. 

매드몬스터가 누구냐고요? ‘가상의 아이돌 그룹이지만 진짜 데뷔까지 한 신비로운 그룹’입니다. 신비롭지만 기묘한 그들의 정체를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드몬스터는 인기 아이돌임을 증명하듯 방송국, 유튜브 등 장소 불문 얼굴을 비출 수 있는 모든 곳에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나온 매드몬스터의 4집 ‘내루돌프 MV'는 공개 한달만에 614만건의 조회수와 3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여느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뽐내기도 했습니다.



(스노우 앱을 통해) 비현실적인 외모를 뽐내고, 아이돌들의 말투&습관이 도드라지고, 노래까지 좋은 매드몬스터!

60억 포켓몬스터(매드몬스터 팬클럽명)를 거느리는 이들의 진짜 정체는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여러 콘텐츠 중 ‘Mad TV’ 콘텐츠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이창호와 곽범입니다.

매드몬스터의 시작은 ‘여친시점’이라는 아이돌 사생팬의 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콘텐츠였는데요.해당 콘텐츠에서 가상의 아이돌 매드몬스터로 시작한 이들은 현실에서 실제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진짜 음원'을 발매하고, '음악 방송 및 광고와 화보를 촬영'하는 등 진짜 아이돌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상 아이돌 매드몬스터에 대중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성공 요인이 있겠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달하려고 했던 개그맨들의 노력과 그 진심을 알아준 대중들의 힘이 아닐까 싶은데요.


최근 <개그콘서트>, <웃찾사> 같은 대부분의 방송국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웃음을 전달할 매체가 없어진 개그맨들이 주목한 곳은 바로 유튜브였습니다.

유튜브는 방송국보다 대중들을 더 쉽게 만날 수 있으면서, 플랫폼 특성상 콘텐츠 제작 기준이 방송국보다 자유로워 진부하고 틀에 박힌 형식의 개그가 아닌 자유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었는데요.


개그맨들의 못다핀 끼가 유튜브를 통해 성공적으로 발산된 덕분인지 대중들은 이들의 콘텐츠를 재밌게 즐기고 있고, 매드몬스터와 같은 개그맨들이 만든 세계관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매드몬스터 외에 개그맨들이 만든 대표적인 세계관으로는 B대면데이트, 한사랑산악회가 있습니다.

대중들은 또 콘텐츠가 워낙 재밌다보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밈(Meme)'을 생성해내고, 콘텐츠를 다른 채널에 공유하고 있죠. 2020년을 뜨겁게 달궜던 '깡' 열풍이 다른 콘텐츠에서, 다른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다양한 브랜드들도 매드몬스터 및 개그맨들이 만든 인기 부캐 또는 세계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주요 고객층인 MZ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구애의 손짓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드몬스터와 콜라보 광고를 제작한 한 브랜드 관계자는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로 꼽히는 매드몬스터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며 향후 매드몬스터와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매드몬스터 세계관에 흠뻑 빠진 발언을 하기도 했죠.


이처럼 매드몬스터는 채널 특징과 요즘 트렌드를 잘 반영한 콘텐츠(세계관)를 통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매드몬스터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해외 캠페인


#볼보, 자동자 안전을 넘어 지구 안전까지 챙기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볼보(Volvo)가 5월 공개한 광고가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볼보 광고가 단순 자동차 광고가 아닌 기후 변화의 따른 지구 안전 테스트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기 때문입니다.


볼보 광고는 차량의 추돌 사고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안전 기능을 확인하고 이와 함께 30m 높이 크레인에서 차량을 수 차례 낙하 시켜 승객 안전 보호 매뉴얼 등을 점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자동차의 기능적 안전 테스트를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나 광고 말미 빙하가 녹아내리는 장면과 함께 “기후 변화야말로 극한의 안전 테스트, 그것이 바로 볼보가 전기차 회사로 변화하려는 이유다”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볼보가 해당 광고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자동차의 기능적 안전 테스트가 아닌 '기후 변화에 따른 지구에 대한 안전 테스트'였던 것입니다. 



볼보는 2025년부터 연간 비용 1320억원, 탄소 배출량 250만톤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 2040년까지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볼보는 순환 비즈니스 모델 도입을 통해 재정적 절감뿐만 아니라 환경적 영향까지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볼보가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를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노출한 것은 '지구의 안전', 즉 '친환경'이 매우 중요해졌고 볼보가 이 부분의 '선구자'가 되겠다고 어필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괴적인 테스트를 통해 볼보 자동차의 견고함을 알리면서도 사회적 가치 실현도 어필한 볼보의 이번 광고. 사람들의 기대를 벗어난 광고였지만 브랜드력을 높일 수 있었던 광고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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