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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파클인터렉티브 Jun 17. 2022

PPL을 자연스럽게!!!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급성장


예능과 토크쇼 등의 콘텐츠 기반으로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콘텐츠 커머스’가 유통 업계 새로운 마케팅 문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콘텐츠 커머스는 콘텐츠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간접 광고의 거부감을 줄이면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해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는 새로운 유형의 마케팅인데요.

 콘텐츠 커머스는 유튜브, 틱톡, 릴스 등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의 습관을 자극함과 동시에 인위적인 제품 간접 광고(PPL)의 한계를 대체하는 마케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어떤 유형의 콘텐츠 커머스가 진행되고 있을까요?


�‍� 티몬 게임부록

티몬의 ‘게임부록’은 e스포츠 업계에서 활약 중인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해 토크를 통해 방송을 진행하는 콘텐츠 커머스입니다. 

게임부록은 방송을 통해 소개된 상품을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하는 등 미디어와 커머스를 융합하였습니다. 그 결과 티몬은 콘텐츠 커머스를 진헹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전년 대비 19%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쿠쿠의 ‘파워클론 청소기’는 5500만원, 웨스트우드가 참여한 아웃도어 의류들은 2억원 이상 판매되는 등 콘텐츠와 연계한 상품들도 특별 판매로 높은 수익을 냈다고 하는데요. 지난달에는 영상 누적 조회수 1,200만을 돌파하여 매출과 조회수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 29CM 브랜드코멘터리

온라인 편집샵 29CM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브랜드코멘터리’를 통해 입점 브랜드 성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3분짜리 영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 커머스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29CM는 콘텐츠 커머스 진행 후 영상 속 브랜드 매출이 평균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일례로 신발 브랜드 ‘우포스’는 영상 공개 후 2주간 매출이 411% 증가했다고 합니다.

29CM는 또 주요 소비자인 MZ세대를 겨냥해 ‘3분 숏폼’ 형식을 콘텐츠 커머스에 도입했는데요. 짧은 영상에 익숙한 MZ세대를 위한 숏폼 형식 콘텐츠 커머스는 실제로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높은 조회수로 반영되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 CJ온스타일 유리한 거래

‘유리한 거래’는 배우 이유리가 상품 판매 가격을 협상한 뒤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 판매하는 라이브 콘텐츠 커머스입니다. 

CJ온스타일은 그동안 드라마 혹은 예능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커머스를 진행했으나 최근 미디어 소비 패턴에 맞춰 유튜브-라이브 커머스를 연계한 콘텐츠 커머스를 시도해 성공을 거뒀습니다. 시청자는 30대~40대 초반의 젊은 고객층이 약 70%에 육박했으며, 고객 유입률도 평균 대비 60% 이상 높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마지막 방송에서는 11만 페이지뷰와 8억원의 고객 주문 금액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 콘텐츠 커머스 전망

콘텐츠 커머스는 상품을 설명하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재미를 곁들인 스토리 라인 속에 자연스럽게 상품을 녹여내 PPL의 단점을 극복한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통상 업계에서는 일반적인 이커머스 구매 전환율이 0.3~1%에 불과한 데 비해 라이브 커머스와 웹 예능 등 콘텐츠 커머스 형태로 소통하는 경우 구매 전환율이 6%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단순 PPL보다 스토리에 제품을 담아 자연스럽게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콘텐츠 커머스가 보다 높은 구매 전환율을 보이는 것이 증명되면서 많은 기업이 콘텐츠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매출에서 콘텐츠 커머스가 차지할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콘텐츠 커머스가 소비자의 마음을 유혹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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