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나팡 Nov 11. 2022

[IT린이] 가상화폐의 리먼 사태? "FTX 파산위기"

FTX가 쏘아 올린 공, 제 2의 루나 사태

안녕하세요! 오늘도 들어와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오늘은 가상화폐의 리먼 사태라고 불리는 FTX 파산 위기설 대해 다루어보려고 해요.

2020년 말 이후로 쭈~~~욱 암흑기인 가상화폐 시장, 간단히 인과관계를 살펴볼까요?


요즘 한국 경제, 글로벌 경제 상식도 공부 중이다. IT 말고도 식견을 넓히기 위해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뉴스를 스크랩 중인데, FTX 파산 위기설은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었다. FTX가 쏘아 올린 공에 대해 알아보자.

비트코인, 2020년 이후 처음으로 1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


대. 폭. 락. 요즘 가상화폐 시장은 이렇다. 요즘 가상화폐 시장이 너무 안 좋아서, 관련 Forbes 기사에선 이런 말도 있었다. "Investing in cryptocoins or tokens is highly speculative and the market is largely unregulated. Anyone considering it should be prepared to lose their entire investment."


전 세계 최대 규모 가상화폐 비트코인1만 7000달러 아래(약 2천만 원)로 하락했는데, 2020년 11월 가상화폐 시장에 암흑기가 도래한 이후 처음이다. 시총 기준 2위 이더리움도 빨간 불이 켜졌다. 급락하며 1200달러(약 160만 원) 선이 무너지곤 했다. 이 둘 뿐만이 아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만든 가상화폐 BNB도 떨어졌고, 카르다노 (Cardano,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만든 가상화폐 ADA도 마찬가지다.



FTX 내부 고발에서 촉발된 '가상화폐 불안정성'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할까? 가상화폐들이 이렇게 고통받는 이유를 FTX 내부 고발에서 찾기도 한다.

FTX가 자체 발행한 코인 FTT. 알고 보니 FTX 자회사인 헤지펀드사 '알라메다'가 FTT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whistle blowing으로 공개됐다. FTT 자체의 부실함을 감추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으로부터 '가상화폐 시장'의 위기론이 대두됐던 것.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T에서 이런 논란이 생기자 가상화폐 시장에까지 줄줄이 영향을 미친 것.

= 가상화폐의 전반적인 신뢰도가 추락.


FTT 창업자인 Sam Bankman-Fried가 소개된 Fortune 지 커버의 문구가 눈에 띈다.

'차세대 워런 버핏이 되거나 추락할 수도 있다'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 창펑, FTT 사업 실사 후 인수 거절

11월 10일, 코인데스크는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 창펑FTT를 구원(?) 하기 위해 사업 실사를 진행했으나, 하루도 안 돼서 인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FTT의 내부 데이터와 거래 내역을 확인한 후, 인수 거래를 무마한 것.



또한, 자오 창펑은 보유하고 있던 FTT 약 5억 달러어치를 모두 팔아버려 FTT의 유동성 위기(liquidity crunch)가 현실화됐다.

=> 다른 사람들도 연이어 FTX 거래소에 보관하고 있던 자산을 다른 거래소로 이동시킬 것이기 때문.

실제로 코인데스크가  사실을 발표한 이후, 가상화폐와 미국 주식 시장 손실이  악화됐다.  시점이 바로 비트코인이 1 7 달러 선이 무너지고, 이더리움 또한 '머지' 이후 최저 1100달러를 기록한 .

이더리움의 머지: 네트워크 증명 방식의 변화. 블록체인 알고리즘이 기존 작업 증명(PoW) 방식 -> 지분 증명(PoS)으로 전환. 에너지 소비량도 줄어 사회적 인식이 개선, 공급량이 줄어들며 가치가 올라감.

가상화폐 시장의 리먼 사태

이번 사태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비슷하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2008년의 월가 4대 투자은행의 부실담보로 경제 대위기를 초래한 것처럼, FTX 사태는 가상화폐 시장의 부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것.


FTX에 투자한 SoftBank, SEQUOIA, THIRD POINT가 손실을 안게 생겼다. 당연히 일반 투자자들도 피해를 입을 것이다. 이번 "FTX 파산 위기설'이 어디까지 파급효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이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

따라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결성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공 협의체(DAXA, 닥사)'는 FTT 상장폐지를 논의 중이다. 지난 7일 동안 FTT는 약 3만 원 초반대에서 3~4천 원대로 떨어졌다.





FTX 파산 위기설과 FTT 코인 가치가 하락하는 걸 보니, 제2의 루나 사태도 떠오른다. 이러다가 FTT도 루나처럼 소멸하지는 않을지. 창펑 자오가 "루나 사태의 교훈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FTT를 전량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듯, 다른 투자자들도 FTX에 보유하던 가상화폐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시작했을 거기에 FTX의 유동성 위기는 이제 시작일 것 같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밌고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