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린이] 나이키 운동화 NFT, 1억이 넘는다?
나이키는 NFT에 왜 이토록 진심일까
안녕하세요! 오늘도 들어와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오늘은 특별히 나이키와 RTFKT의 NFT 프로젝트라는 주제를 가져와봤습니다.
그리고,,, 나이키는 NFT에 왜 이토록 진심일까요?
Outline (본문 내용 미리 훑어보기!)
21년 11월, 나이키가 NFT studio 'RTFKT' 인수
-> 메타버스 + NFT 신사업 가속화
21년 12월, RTFKT의 PFT 프로젝트 'CloneX'
-> 3D 아바타 + 세계관으로 차별화
22년 4월, 7월, 나이키 스니커즈, 후디 NFT 출시
-> CloneX NFT 소유자에게 우선권 부여
나이키, 디지털 혁신 기반의 D2C 전략
-> MZ 세대 고객과의 접점 확대 및 직접 거래
3D 아바타 PFP 프로젝트 'CloneX'?
나이키가 인수한 후 RTFKT의 첫행보 & 나이키 스니커즈 NFT 프로젝트를 위한 발판
2021년 말, 나이키는 RTFKT를 인수하며 메타버스와 NFT 세계로의 입장을 공식화했다. 스포츠 패션 업계의 자이언트가 NFT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패션 업계와 웹 3.0 커뮤니티가 들썩였던 뉴스였다.
나이키 스니커즈 NFT를 도대체 누가 어떻게 사는 것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RTFKT의 행보부터 짚어봐야 한다.
RTFKT는 나이키에 인수된 이후, 첫행보로 'CloneX'라는 PFP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기존 pfp 프로젝트의 2D 캐릭터와 다르게, "클론 Clone"이라 불리는 20,000개의 3D 아바타로 구성되어 있다.
평균적으로 6.4 ETH (약 800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오픈씨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우선, 20,000개의 아바타는 8 type (DNA type)으로 구분되며, 그 가치를 차등적으로 매길 수 있다.
제일 흔한 형질부터 제일 희귀한 형질을 나열해보자면, human (약 50%), robots, angels, demons, reptiles, undeads, murakami, ailen 있다. 이 중 희귀한 아바타의 눈, 코, 입, 헬멧, 옷 디자인에는 일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murakami)가 참여했다.
무라카미 형질의 CloneX #4594는 2021년 말 오픈씨에서 450 ETH에 팔렸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무라카미 형질이 가장 희귀한 형질이 아닌데도 이 정도 가격이라는 것.
20,000개의 전체 아바타 중에서 0.15%만 차지하는 ailen 형질의 아바타는 2021년 말 88.88 ETH에 팔렸다. (누가 이 돈을 주고 이걸 살까?ㅠ.ㅠ 여전히 공감하기 어렵다ㅋ)
1억이 넘는 Nike CryptoKicks NFT
CloneX 프로젝트의 Clone들이 신을 수 있는 운동화 = Nike CryptoKicks NFT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클론x와 나이키 스니커즈 nft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어느 날 뜬금없이 RTFKT는 MNLTH(모노리스)라는 나이키 스우시가 그려진 미스터리한 NFT를 드롭하는데, 이게 바로 Nike Cryptokicks로 이어지는 길이다.
Clone 소유자들은 3달 동안 퀘스트를 꿰면서 MNLTH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알 수 있었는데, 그 안에 Nike Cryptokicks가 있었다.
Digital wearable 아이템으로서, CloneX의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NFT다. "Skin Vial"로 운동화의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 참고로 이 Skin Vial도 돈으로 사야 함.
이처럼 나이키의 첫 크립토킥스는 RTFKT의 MNLTH 이더리움 NFT를 경유해서 공개된 것이다. 이때 CloneX NFT 소유자들에게 무료로 에어드롭되었다.
= Clone 소유자의 지갑에 나이키 크립토 킥스라는 아이템을 하나씩 무료로 추가된 셈
= Clone을 소유한 것만으로도 자산이 불어난 셈
에어드롭 : 채굴 과정 없이, 크립토 코인을 무료로 나눠줄 때 사용하는 방법. 최근에는 소유권과 책임이 분산된 탈중앙화 된 팀, 즉 DAO를 만들기 위해서도 사용되는 방법.
크립토킥스는 3,100 ETH (약 8천7백만 달러)에 거래됐다. Skin Vial도 2,500 ETH(약 7천만 달러)에 거래됐다. 총 2만 개 중 98개가 무라카미가 디자인한 운동화인데, 이게 바로 1억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 것.
RTFKT와 나이키는 처음부터 CloneX 프로젝트의 확장성에 강점을 두고 진행했을 것이다.
클론 소유자가 아바타의 의상, 신발, 눈, 코, 입, 헤어를 마음대로 꾸밀 수 있고, 클론이 거주하는 공간까지 살 수 있다. 파격적인 비즈니스 기회에 많은 회사들이 RTFKT와 협업을 할 것이고, 나이키는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모든 패션 아이템을 나이키로 도배할 것이다.
나이키와 RTFKT, AR 후디 NFT까지?
CloneX, CryptoKicks 소유자 한정 구매권 & AR에서만 보이는 효과로 차별화
올해 7월엔 AR 후디까지 나와버렸다...! 정식 명칭은 RTFKT x 나이키 AR Genesis Hoodie(제네시스 후디)이다. 한정판 후디 구매권은 Clone X와 Cryptokicks 소유자들에게만 주어진다.
후디는 NFC 칩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 NFC 칩은 현실 세계에서는 안 보이고, 오직 AR에서만 볼 수 있다. 후디에 새겨진 QR코드를 스캔하면 AR에서만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
이외에도 나이키 특별 이벤트 참여권 등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도 있다, 이처럼 RTFKT와 나이키는 계속해서 token-gated utility를 제공하여 소유자들에게 확장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나이키는 NFT에 정말 진심이다.
RTFKT 인수 전부터, 디지털 자산과 실제 나이키 제품을 페어링 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Cryptokicks' 특허를 낸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로블록스에도 디지털 쇼룸 NikeLand를 구축하기도 했다. 나이키의 온라인 매출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아마존에서 철수하기도 했다.
이러한 나이키의 적극적인 행보는 디지털 혁신 기반의 D2C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나이키의 온라인 매출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아마존에서 철수하며, 공식적이고 공격적으로 D2C 전략을 내세웠다,
수익률에 대한 고민이, 결국 나이키가 고객과의 접점을 더 많이 만들고 직접 거래하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