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이면

by 린다

밤의 어둠에 달이 떠오르면

사위가 서서히 밝아진다


내 뒷모습은

내 눈에 닿지 않으니


누군가 내 뒤를 바라봐준다는 건

또 내가 누군가의 뒤를 바라본다는 건

달의 이면을 보는 것과 같은 걸까


오늘 밤도 달이 떠오른다

네 시선 속에

내 빛이 머물기를 조용히 바라본다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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