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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llox Jul 13. 2020

스마트 워치의 새로운 얼굴을 보다.

스마트 워치를 위한 WatchFace UI 디자인 이야기 03.

안녕하세요. bellox입니다. 

워치 페이스 디자인 작업이 진행되던 때 뜻밖의 상황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지난 글은 여기에서


새로운 계약.


본격적으로 워치 페이스를 제작하고 있을 때 친한 동생의 소개로 미스터 타임의 대표님을 만나 뵙게 될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 작업을 미스터 타임 플랫폼 작업 때부터 보셨었고, 현재 챌린지 이후 작업 진행을 지켜보고 계셨다고 말씀해 주시고 현재 계약이 끝나게 되면 미스터 타임과 함께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제 작업에 대한 관심을 주고 계셨다니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뜻밖에 새로운 상황이 생겼습니다. 


워치 마스터를 운영하는 캠프모바일이 네이버로 통합된다는 소식과 그에 따른 워치 페이스 작가들의 기존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이 계약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워치 마스터의 사업부가 축소된다는 소식도 전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며칠간의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서 미스터 타임의 제안을 고려하게 되었고, 다행히도 워치 마스터 측에서 잘 계약을 정리해 주셔서 원만하게 종료할 수 있었습니다. 


워치 페이스 제작을 시작해 보니 스마트 워치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워치 페이스를 제작하는 회사들은 다 비슷한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개발하는 방향도 다르고, 어떤 OS에 집중하는지도 다르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도 달랐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바뀐 것들은 생각보다 빨리 적응되었고 바로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미스터 타임 워치 페이스들


MR TIME Collaboration


미스터 타임은 자체 제작하는 워치 페이스들 뿐 아니라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라이선스를 활용한 워치 페이스들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좀 더 폭넓은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그리고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브랜드 콜라보 워치 페이스를 스마트 워치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미스터 타임에서의 첫 번째 작업은 당시 미스터 타임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아톰 컬래버레이션 작업이었습니다. 


아톰 워치 페이스 배너

아톰이 가지고 있는 레트로 한 이미지와 어울릴 수 있는 콘셉트를 액정화면을 가진 전자시계로 설정하여 진행된 작업이었습니다. 전자시계 콘셉트의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아톰 라이선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잘 맞아떨어져서 진행된 작업이었습니다. 현재는 마켓에서 구입할 수 없는 상태여서 그게 가장 아쉽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미스터 타임과의 작업은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까지는 제가 워치 페이스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작업의 시작에 대해서 이야기해 봤습니다. 앞으로는 워치 페이스들의 작업기와 작업하면서 느끼고 겪었던 부분들을 UI 디자인에 포커스를 맞춰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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