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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짧지식 Sep 19. 2021

만약 사자와 고릴라가 싸운다면

두 동물이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동영상으로도 보러오세요 ^0^

https://youtu.be/a2dGVz8zGvM


1. 만약 사자와 고릴라가 싸운다면

여러분 살면서 한 번쯤 이런 상상해보지 않으셨나요?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사자와 코끼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사자와 고릴라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누구도 제대로 다뤄보지 않은 주제인 사자와 고릴라의 싸움에 대해 한 번 분석해보겠습니다.


- 한 줄 요약 : 사자와 고릴라의 싸움에 대해 알아보자.



2. 고릴라 능력치

우선 고릴라에 대해 먼저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여기서 깜짝 퀴즈 하나 드리겠습니다. 고릴라 가운데 힘이 쎈 고릴라는 어떤 고릴라로 불리고 있을까요? 정답은 실버백 고릴라입니다. 실버백 고릴라는 쉽게 말해 나이가 많은 우두머리 고릴라인데요. 그렇다면 섹시백도 아니고 실버백은 대체 무엇일까요?


고릴라 같은 경우에는 10살 이상이 되면 등에 은색 털이 자라난다고 합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생기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이렇게 은색 털을 지녔다는 건 그만큼 오랜 기간 성장한 고릴라이기 때문에, 보통 우두머리 고릴라가 이 실버백 고릴라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제 이 실버백 고릴라를 기준으로 고릴라의 능력치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나이가 든 강력한 우두머리 고릴라를 실버백 고릴라로 부른다.


고릴라 같은 경우에는 보통 키가 170에서 190cm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키는 그렇다 쳐도 고릴라의 몸무게는 무려 135에서 많게는 275kg까지 나간다고 합니다. 고릴라의 파워 같은 경우에는 사람보다 4배에서 9배나 더 강하다고 하는데요. 이걸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고릴라는 최대 817kg의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 고릴라는 머리까지 똑똑하다고 하는데요. 고릴라는 실제로 포식자를 물리치기 위해 돌을 던지거나, 나뭇가지와 같은 도구를 무기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고릴라의 이빨도 꽤나 날카로워 보이는데요. 사실 이빨같은 경우에는 공격용이 아니라 위협용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고릴라 같은 경우에는 주로 채식을 하는 착하고 귀여운 동물이라고 합니다.


- 한 줄 요약 : 고릴라는 힘도 쎄고 지능도 높은 동물이다.



3. 사자 능력치

그럼 이제 사자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사자는 고릴라와는 달리 선천적으로 누군가를 사냥해서 잡아먹기 위해 태어난 동물인데요. 따라서 사자가 고릴라보다는 지능이 조금 떨어질지는 몰라도, 먹잇감을 사냥하는 본능 하나는 고릴라보다 훨씬 더 뛰어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사자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사자의 몸길이는 165cm에서 250cm 정도 되고, 몸무게는 최대 250kg까지 나간다고 하는데요. 몸길이나 몸무게를 보면 사자나 고릴라나 고만고만한게, 기본적인 하드웨어는 크게 차이 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사자와 고릴라의 신체 능력은 얼핏 비슷해 보인다.


사자는 특이하게도 수컷과 암컷의 생김새가 완전히 다른 동물인데요. 둘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이 갈기입니다. 이 갈기같은 경우에는 일종의 방패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원래 짐승들 같은 경우에는 단숨에 숨통을 끊어버리기 위해 목을 공격하잖아요. 여기서 이 갈기가 바로 목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사자는 방어력뿐만 아니라 공격력도 굉장히 강력하다고 하는데, 사자가 무는 힘은 대략 320kg에서 450kg의 무게로 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사자한테 한 번 물리게 되면 두개골도 아작날 수 있는 그런 강력한 치악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사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은신술이라고 하는데, 보통 깃털 같은 장난감으로 고양이를 놀아주게 되면, 고양이는 사냥 모드로 변신해서 살금살금 다가가 먹잇감을 한 번에 덮쳐버리잖아요. 이처럼 사자같은 경우에도 조용조용 다가가서 먹잇감을 한 번에 낚아채는 그런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사자는 짧은 시간 안에 속도를 높여 시속 80km의 속도로 달릴 수도 있고, 최대 11m 가량을 점프할 수도 있다고 하니, 먹잇감들은 그냥 가만히 있다가 순식간에 사자의 밥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자의 무는 힘도 강력하고 달리는 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이런 사자에게도 엄청난 단점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요. 그건 바로 체력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사자는 몰래몰래 다가가 한 방에 사냥하는데 특화 되어있는 동물인데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만약 한 방에 사냥을 성공하지 못한다면, 사자는 금방 지쳐버려 쉽게 먹이를 포기한다고 합니다.


- 한 줄 요약 : 사자의 신체 능력은 뛰어나지만 쉽게 지쳐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4.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그렇다면 사자와 고릴라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사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어떤 조건에서 싸우는지에 따라 사자가 이길 수도 있고, 고릴라가 이길 수도 있습니다. 그럼 사자와 고릴라가 이길 수 있는 각각의 시나리오를 간단하게 한 번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사자와 고릴라 같은 경우에는 각각 다른 지형에 살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서로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근데 만약 고릴라가 살고 있는 고지대 산악 지역에서 둘이 싸우게 된다면, 고릴라가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월등히 높아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고릴라가 그 지형을 잘 아는 건 물론, 주변의 나무와 바위를 이용해서 사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사자가 가까이 오기 전에 바위를 계속해서 던져 버리게 되면, 사자는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고, 결국 체력이 바닥난 사자가 그냥 도망가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고릴라가 사자를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것이죠.


고지대 산악 지역에서 싸우면 고릴라가 이길 확률이 높다.


반면 캄캄한 밤에 싸우면 사자가 더 유리하다고 하는데요. 고릴라 같은 경우에는 시력이 거의 인간과 비슷해서 야간에는 앞을 잘 볼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자를 포함한 고양이과 동물들은 대체로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야간에도 물체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이런 사자가 야간에 몰래몰래 다가가서 고릴라의 급소를 순식간에 물어버린다면,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기도 전에 고릴라를 단숨에 제압해버릴 수 있게 됩니다.


야간에는 시력이 좋은 사자가 고릴라를 이길 수 있다.


이제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사자와 고릴라가 싸우게 되면 상대적으로 체력과 지능이 높은 고릴라가 사자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아 보이는데요. 하지만 밤에 싸운다면 사자가 순식간에 고릴라를 제압해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훈, "만약 싸우게 된다면 주변 상황을 나에게 유리하게끔 세팅해라."


- 한 줄 요약 : 어떤 조건에서 싸우는지에 따라 사자가 이길 수도 있고 고릴라가 이길 수도 있다.


* 참고자료

(1) Gorilla vs Lion: Is It True a Gorilla Would Win a Fight Against a Lion? - Earthlife Expeditions

(2) How Strong are Gorillas? - Josie F. Turner

(3) Lions: The Uniquely Social 'King of the Jungle' - Alina Bradford


* 유튜브 : https://youtube.com/c/마크의지식서재

* 이메일 : marksknowledg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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