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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짧지식 Mar 18. 2023

힘든 시기를 대처하는 노자의 지혜

노자 <도덕경>을 통해 알아보는 삶의 지혜

1. <노자 도덕경>에 따르면 세상에 절대적인 선악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계속 변화합니다. 어느 나라에서는 피부색이 검은 사람이 미인이고, 반대로 다른 나라에서는 하얀 사람이 미인인 것처럼요.


2. 마찬가지로 적을 물리치고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잘된 것(선)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패한 나라의 입장에서는 잘못된 것(악)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충성하는 것은 선이지만, 그 나라와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의 입장에서는 악이 되는 것처럼요.


3. 단순히 선악뿐만 아니라 유와 무도 상대적이며, 어려운 것과 쉬운 것도 모두 상대적입니다. 길고 짧은 것도 상대적이고, 높고 낮음도 모두 상대적이죠. 이러한 것들은 모두 대조되는 양극과 같은 것인데, 노자는 이 모든 것들에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4. 동서남북이 양극단으로 보일지라도 결국 하나의 지구라는 행성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동쪽으로 쭉 가다 보면 결국 지나온 길이 서쪽이 되고, 끝까지 가면 그 끝이 바로 처음 출발한 곳이 됩니다.


5. 행복과 불행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든 고난 뒤 행복이 찾아오고, 행복하다 해도 언제든 위험이 닥칠 수 있습니. 영원히 지속되는 행복이나 불행은 없습니다. 낮이 지나면 밤이 오고,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듯이. 늘 맑은 날일 수 없고, 늘 비바람 몰아치는 날일 수도 없듯이. 지금 내가 처한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6. 세상은 우리가 어떤 마음의 눈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부정적인 눈으로 시골 동네를 보면 가난해 보이고,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자연 속 아름다운 꽃동네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마음가짐이냐에 따라 고난이 성장의 과정이 될 수 있고, 고통의 연속이 될 수도 있습니다.


7. 노자는 모든 개념과 가치는 사람이 스스로 정한 것이기 때문에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괴롭히지 말고 담담히 그 현상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고통 속에서 희망을, 성공에서 좌절을 보라고 합니다. 분별심을 버리는 것이라 말로 노자가 말하는 무위이고 자연입니다.


8. 세계적으로 성공한 유명인들도 모두 각자의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친부모와 헤어져 입양아로 자랐습니다. 이후 대학교를 중퇴했고,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췌장암에 걸려 56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도 했죠.


9. 하지만 잡스의 인생이 불운하고 비참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는 이런 고난 속에도 꾸준히 노력해 결국 아이폰을 만들어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직까지도 가장 성공한 사업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10.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아무리 힘든 시기를 겪더라도 이 시기가 성공을 위한 성장통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아무리 성공하더라도 어느 순간 위기를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분별심을 버리고 노력하는 것이 노자가 말하는 인생을 잘 사는 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천하가 다 아름다운 것을 아름다운 줄 알지만 추악한 것이며, 다 선한 것을 선한 줄 알지만 선하지 않다. 때문에 유와 무가 서로를 낳고, 어렵고 쉬운 것이 서로를 이루고, 길고 짧은 것이 서로를 나타내고, 높고 낮은 것이 서로를 채워주고 기대고, 음과 소리가 서로 조화하고, 앞과 뒤는 서로 따른다.” - 노자 <도덕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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