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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fore Anyone Else May 06. 2024

나의 그랜드투어, 밀라노 스토리

2024.4.12- 2024.4.22

오랜만에 밀라노여행을 다녀왔다. 15년 만인가?

이전엔 출장이었지만 이번에는 여행이었다.


밀라노를 갈 때마다 일이 아니라 자유로운 여행을 꿈꿨다. 드디어 꿈을 이루었다. 아무런 제약 없이 진짜 자유를 만끽했던 여행이었다.


2024년 4월 12일 밀라노에 도착했다. 이날은 현근무지의 근속 25년을  꽉꽉 채운날이다. 20주년 근속으로 받은 휴가 콘셉트는 밀라노에서의 그랜드투어였다. 나름 의미 있는 휴가를 보내기 위해 5년이 지나서야 밀라노 여행을 선택했다.


내년엔 25주년 근속으로 받는 휴가로 가야겠다.


이태리 첫 방문지가 밀라노였는데 27년 전 패키지여행이었다. 수년간 출장으로 다녀오기도 했었다.


밀라노는 자유다.


마지막 출장 이후 약 15년 만에 다시 방문한 밀라노는 완전히 다른 밀라노처럼 느껴졌다. 오랜만이기도 했지만 출장이 아닌 자유를 선물한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밀라노사람(밀라네제, milanese)으로 살아보기였다. 밀라노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 하며 그저 여유롭게 밀라노 공기를 흠뻑 마시고 싶었다. 아침 산책하며 카페테라스에서의 브리오시 타임, 지나가는 밀라네제를 바라보며 멍 때리기 하는 상상을 했었다. 출장모드는 배제하고 릴랙스 하게 힐링하며 밀라노에 흠뻑 젖어들고 싶었다. 한낮 햇볕아래 카페테라스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졸아도 좋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여행에서 돌아온 나!

밀라노가 가깝게 느껴진다. 13시간쯤이야

나의 밀라노, 조금은 더 친근해진, 또 가고 싶은 밀라노

밀라노에 가야 할 이유들!


I’ll be Back Mil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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