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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fore Anyone Else May 07. 2024

밀라네제 10박 11일 가계부

숙제를 해치우니 속이 시원해

드디어 밀라네제 10박 11일의 가계부를 정리했다.


비행기는 마일리지로 프리티켓, 좌석지정에만 비용 발생, 숙박은 에어비앤비로 매우 저렴한 비용이다 보니 주요 비용이 많이 절감된 덕택에 먹는 것은 아끼지 않기로 했었다. 필수 비용에서 워낙 절감하고 나니 부담감이 거의 없게 된 여행이었다.


가계부 결산 결과 역시 쇼핑 비용에 가장 많은 비용을 썼다. 패션의 본고장 밀라노를 갔으니 서울에서 넘사벽이던 브랜드를 저렴하게 겟하며 현지가격 찬스, 10프로 할인, 게다가 텍스리펀까지 받을 수 있어서 1석 3조였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라 하는 라스칼라 공연 204유로는 나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었다. 출발 전부터 가장 고대했던 이벤트였다. 다행히 체류 기간 동안 티켓팅 가능하여 오페라 라 론디네를 관람할 수 있었다. 1층 중앙의 좌석을 선택했고 공연을 보는 가치를 고려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음향과 뷰는 최고의 공연이었고 밀라노의 밤을 판타스틱하게 해 주는 날이 되었다.  


밀라노에서 구입한 좋은 물건, 좋은 시간들은 앞으로의 시간을 값어치 있고 기쁘게 해 줄 것으로 믿는다.


밀라네제로 10박을 머물면서 합리적이고도 기분 좋게 힐링하던 시간은 돈과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었다. 밀라노 열흘의 시간은 작은 붓이 되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나의 일상을 아름답게 채색하고 있다. 밀라노의 색으로!


#밀라네제 #밀라노여행 #디자이너밀라노살기

#mygrand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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