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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플린 May 15. 2022

백만장자 시크릿

하브 에커, 2020년

백만장자 시크릿 (2020, 하브 에커)

어디선가 추천받아 읽은 책입니다. 표지에서부터 짙은 상업성을 느낄 수 있는데요, 내용과 구성에서도 상업성을 듬뿍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피드백은 아니고요, 한번 즈음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자산 구조 형성이 많이 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 분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될 만한 책이고, 저를 포함하여 자산 구조가 슬슬 갖춰져 가고 있는 분들께는 마인드셋을 점검하고 채비하는 용도로 적합한 책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은 active하게 투자를 하는 책이 아니고, mind-set을 구성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독자에 따라 호불호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

이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문장 몇 개를 발췌해 보았습니다. 아래 문장을 읽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책 전반적으로 마인드셋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돈과 부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에 옮기라는 내용들이 주된 골자입니다.


머릿속의 생각에는 모두 대가가 있다.

내가 강조하는 말 중 하나가 "머릿속의 생각에는 모두 대가가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가진 생각은 투자가 되거나 비용이 된다. 성공과 행복에 다가가게 하거나 멀어지게 한다. 당신에게 힘을 주거나 힘을 빼앗는다 생각과 믿음을 현명하게 골라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이다.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겠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이다! 부자들은 돈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우리는 사회에서 돈이 차지하는 자리를 알고 있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은 무의미한 비교를 일삼으며 자신들의 경제적 무능을 입증한다. "돈보다 사랑이 중요한 거야." 이렇게 되지도 않는 반박을 한다. 이게 무슨 비교거리가 되는가? 어이가 없다. "팔이 중요하냐, 다리가 중요하냐?"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당연히 둘 다 중요하다.


부자들은 자기 삶의 결과에 책임을 지고 '내가 잘 되게 만들 거니까 잘 될 것이다.'라는 마인드로 행동한다.


긍정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을 가까이하라. 

부자들은 자기보다 먼저 성공한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이 만들어놓은 성공 청사진으로 더 수월하게 성공의 길을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한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라.

친절하고 관대하고 다정한 성품은 당신의 지갑에 들어 있는 액수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것은 당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질이다. 순수하고 경건한 사람이 되는 것도 당신의 통장에 들어 있는 액수와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런 특징은 당신의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부동산을 사려고 기다리지 말라. 부동산을 사고 나서 기다려라."

내가 내 자식들에게 하는 충고를 알려주겠다. "부동산을 사라." 수익이 날 수 있는 부동산을 사는 게 최선이지만 어떤 부동산이든 없는 것보다는 낫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긴 해도 결국에는 5년, 10년, 20년, 30년이 지나면 지금보다 가치가 높아져 있을 테고 그것만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 "부동산을 사려고 기다리지 말라. 부동산을 사고 나서 기다려라."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 투자에 대해 배워라. 다양한 투자 수단과 경제적인 도구를 익혀라. 부동산, 모기지, 주식, 펀드, 채권, 환시세 등 전반적으로 배워라. 그다음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라. 그 분야에 먼저 투자를 하고 나중에 다양한 분야로 넓혀나가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을 시작하라.

"성공하고 싶다면,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전사가 되어야 합니다. 뭐든지 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어떤 장애물에도 걸리지 않도록 자신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총평

부자가 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특히 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계신 분, 부자에 대한 반감이 많은 분이라면 읽어보셔도 후회하지는 않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대중 교육은 은연중에 돈은 천박한 것이고 부자는 악인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데요, 이런 마인드로는 부자가 되기 매우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돈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가기 마련이라, 돈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가지 않을 테니까요.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내려 있는 '부자는 악인이다.'는 프레임에 대해서도 책 전반에서 다루는데요, 이 책의 배경이 미국인 것을 보면 어느 사회에서건 비슷하구나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책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부의 규모와 사람의 성품에는 별 관계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제 경험에선 많은 부를 축적한 분들이 사회에 더 많이 베풀기도 하셨습니다. 부자를 무조건적인 악인으로 취급하는 행위, 또는 착한 부자는 매우 드물다는 우리 사회의 인식은 부에 대한 시기와 질투의 산물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투자를 하고 성과를 내다보면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시기와 질투가 찾아오는 순간이 도래합니다. 저 또한 소소한 투자 성과를 낸 뒤 작은 화살 몇 개가 제게 향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우리 사회가 부자에 대한 악인 프레임이 시기와 질투에서 자라난 것임을 조금씩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부자가 되면 악인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부의 축적에 망설임을 느끼는 분은 계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선한 사람은 부자가 되어도 선하고, 악한 사람은 부자가 되어도 악합니다. 이 책, 그리고 김승호님의 여러 책들이 '부자는 과연 악인인가'에 대한 물음에 많은 답을 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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