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사색
[다음 작품을 위한 아이디어 스케치들]
어제 오늘 문득 든 생각은,
난 그간 내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하려는 생각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보기에 알맞은 것, 그런 것을 주로 하려고 애썼던 것 같다.
기준이라는 것이 계속 내 밖에만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세상 속에서 살아가려면 그렇게 맞춰가는 능력도 필요하지만,
너무 맞춰가려고만 하다보니, 열정을 잃어가게 되었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려는 마음을 잃어가게 되었다.
결과물에만 초점을 맞추고 전전긍긍하면서 살아가게 되었던 것 같다.
진짜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은 무모한 용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