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을 하려면 공간이 필요하다.
아지트는 유희의 핵심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미국드라마에서 보면, 친구들과 같이 살아가면서, 같이 소파에 앉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하고, 당구도 하고, 보드게임도 하고 얼마나 꿈의 공간인가? 생각만 해도 행복해진다.
하지만 집은 나만의 공간이 아닌 경우가 많다. 와이프가 있을 수도 있고, 남편이 있을 수도 있고, 부모님이 있을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 때처럼 생각 없이 친구를 초대하다간 등짝에 손바닥 자국이 생길 수도 있다. 20대 때 10대처럼 생각없이 밤 늦게 친구를 초대했다가, 엄마가 잔소리하시는 것보고 알게 되었다. 이제는 달라졌구나.
모임을 만들고 운영하며, 공간이 필요성을 느꼈다. 공간을 소유하면, 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아진다. 동아리방이 있는 동아리와 동아리방이 없는 동아리의 차이는 엄청 크다는 건 누구나 알 거다.
동아리방의 역할
1. 공강시간에 갈 수 있는 공간. 대학교 동아리
2. 팀플을 할 수 있는 공간
3. 친구들과 술 마시는 공간
나의 인생의 공강을 채워주는 나의 콘텐츠를 채울 수 있는 아지트이다. 공간이 없는 모임은 거점 없는 유목민이다. 유목민의 장점도 있겠지만, 이제는 거점을 잡고, 농사도 지어보고 싶다.
대학교 이후의 우리만의 동아리방을 만드려고 한다. 공간이자, 파티룸을 한번 열어보려 한다.
친구들과 운영하는 나만의 아지트 지금 도전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기록하려 한다.
결국 아지트가 만들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몇 번의 실패과정을 겪었다. 2016년에도 파티룸이건 아지트를 만드려다가 실패했고, 작년에도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요번에는 요렇게 기록하면서 해보려한다.
도전의 기록이 아닌, 고군분투의 기록이다.
똑같은 아지트 만들기 도전기는 아니다. 나는 지금까지, 모임을 꾸준히 만들어오고 진행해 왔다. 3년 만에 쓰는 글이지만, 3년 동안에도 많은 모임을 만들었다. 나는 모임왕이다. 나만의 방식대로 나만의 공간이자 아지트를 만드려고 한다. 모임왕의 공간은 무엇일까. 모임왕의 공간 만드는 방법은 어떨까.
다음글 예고편
- 파티룸을 운영하는 유튜버를 만났다.
-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임을 만들었다.
- 아지트를 만들고 싶어 하는 인테리어회사의 친구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