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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미 탐험가 이숙경 Nov 17. 2024

콩이 여무는 때

11월 17일 일요일


오늘 딴  무화과

요즘 계속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니 오늘도 무화과를 다섯 개나 땄다.

그런데 아짐들이 이런 날씨 때문에 콩이 여물지 않는다며 걱정하신다.


"날씨가 따뜻한데 왜 콩이 여물지 않아요?"

"차가운 바람이 불어야 콩 껍질이 얇아지고 콩이 여물어."


그냥 바람도 아니고 찬 바람이라니 정말 신기하다.

어려움이  닥치면 죽을힘을 다해 씨앗을 만들어 내는 걸까?


찬바람이 불어닥치는 계절

그때가 바로 여문 씨앗을 만들어내는 기회구나.


인동초는 아직도 꽃을 피워내며 젊음을 과시한다.

오늘 핀 인동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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