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AI가 발달할수록 선명해지는 사실

by 이용수

유튜브 곳곳을 다니다가 구요한이라는 분이 옵시디언을 AI와 연결해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보았다.


옵시디언이 네트워크 방식의 메모 도구라는 정도만 알고 있던 터라 집중해 들었다. 한 주제에 대해 여러 AI가 내놓은 답변을 자동으로 융합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렇게 만든 지식을 메모로 저장해 둔다. 각 메모들은 연결된다. 다음에 쉽게 꺼내쓸 수 있고 다른 연구에 영감을 준다. 사용 매뉴얼 같은 설명이라 직접 써봐야 감이 오겠다 싶어 시큰둥해지려는데, 챗지피티 딥리서치(월 200달러 유료)의 결과물은 한 줄씩 읽으며 작업한다고 한다. 정리는 정리이고 자신의 머릿속에 들어와야 내 지식이기 때문이란다.

학교 과제, 회사 보고서를 AI가 80%는 금방 만든다. 옵시디언 같은 도구를 이용한 나만의 데이터베이스가 10%를 채울 것이다. 남은 10%는? 내 머릿속에서 나와야 한다. 그 한끗이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예를 들어 회사 생활에서 사람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순간은 회의 자리에서 반짝하는 한마디를 던지는 때다. 내공과 호기심이 그 한마디를 낳는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