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로 떠나기 삼 일 전
그동안 부산을 그리며 스케치했던 작품들이 엽서로 제작되고, 그밖에 현수막과 우표, 스티커들로 만들어졌다.
비 오는 도로를 달려 인쇄소에 직접 가서 그동안의 결과물들을 차 한가득 싣고 돌아오는데 괜스레 어깨가 무거우면서도 가슴은 낯선 설렘으로 두근거린다.
이제 삼일 뒤면 이 작품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떠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다섯 명의 작가들이 그린 부산의 이모저모.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대체 뭘 싸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슬슬 짐을 꾸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