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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manticwolf Jan 28. 2023

주식투자도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

익숙한 공간이 제일 최적의 환경이다

 개인이 일상에서 어떤 목표를 정하고 추진하거나, 직장인일 경우 당일 또는 주간, 월간 업무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할 때 모두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물며 주식투자 하는 데 있어 주변 환경의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지요. 그래서 필자는 주식 투자하는 분들이 상담 의뢰할 때 '틀렸다'라는 말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물론 뛰어난 의사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상담 자체는 틀렸다기보단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고 현재 의뢰자의 상황보다 조금 더 나은 방향을 같이 모색해 나가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그러기에 동일한 내용으로 상담한다 하더라도 의뢰인마다 다른 방법을 제안하곤 합니다. 상담에는 정석과 모범 답안이 없으니까요. 만약 정석과 모범 답안이 있다면 이 세상의 모든 고민과 걱정은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인하여 고민과 걱정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차단하여 효과적인 솔루션(solution)을 제공해 줄 날은 분명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현재 살아있는 지금은 그 미래의 일을 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필자같이 상담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상담사 같은 분들 입장에서는요. 상담을 희망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구상에는 8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2022년 11월). 모든 사람이 태어나서 자란 외부 환경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1분 1초가 멀다 하고 수시로 개인투자자들마다 투자(매매) 판단이 달라지고, 수시로 변하기도 하죠. 물론 단타 매매나 데이트레이딩을 주로 하는 투자자들 기준입니다. 


 한 번은 직업 특성상 외부 영업을 많이 하는 분과 상담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일이다 보니, 간혹 업무상으로 알게 된 사람들 중에 주식투자하는 사람을 만나면 투자정보도 그들로부터 많이 접하면서 나름 매매를 자주 했었다는데 그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진 못하다고 하더군요.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투자 원금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경우였습니다. 처음에는 '팔랑귀 매매', '뇌동 매매'가 강하게 의심되어 이 부분을 시작으로 상담을 시작했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나름 재무제표 확인하면서 최근 뉴스 등을 보고 최종 매수결정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6개월간 매매내역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매매했던 종목들 대부분 재무제표상으로 '양호' 이상이더군요. 간혹 테마주가 보이긴 했었지만 오로지 단기 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였던 만큼 당일 데이트레이딩이 많았는지 아니면 단기 스윙 매매가 많았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았습니다. 외부 활동 하면서 중간중간 비는 시간대에 했던 단타 매매는 수익이 좋은 편이었으나, 단기 스윙 매매로 접근했던 종목은 단타 매매에 비해 성과가 좋지 않았더군요. 


 매매했던 종목들을 같이 복기해 나가면서 하나 발견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단기 스윙 매매로 접근했던 종목들 대부분이 한 주의 증시가 시작되는 월요일에 매수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더군요. 간혹 화요일에 매수 들어갔던 종목도 보였습니다만 비중은 월요일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어보니 주중에 습득한 투자 정보를 매주 주말 이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이용해서 다음 주 매수 들어갈지 여부를 판단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필자는 오히려 주말 이틀 한가하고 조용한 시간이 투자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평소 주변 생활소음에 익숙한 데다 빠른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일이다 보니 오히려 차분한 주말 시간이 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그분에게는 '자신이 잘하는 평일'에만 주로 매매를 하라고 조언해 드렸지요. 생각이 많아지는 주말이 오히려 매수할 종목 고르는데 악영향을 주었던 것입니다. 너무 신중해도 탈이죠.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은 이미 어렸을 때부터 성장해 온 환경이 다르고, 자신의 직업이 속한 업종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투자할 종목 선정하는 것도 대부분 다르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최종 종목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에서 평소 자신이 종목 발굴하던 공간이 아닌 다른 곳에서 종목을 찾는다거나(예를 들면 카페, 도서관 등),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장소, 심지어 주식투자 스터디 오프 모임에서 새로운 구성원이 신규로 참여하게 된 날에도 평소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투자하기 위한 종목 발굴 시 최대한 평소 익숙한 공간에서 종목 찾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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