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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벼운 고래 Jan 21. 2020

時집 : 맥심

머리에 그어놓은 자기만의 기준이

누군가에 의해 작은 흠집이 생겨

왈칵 쏟아질 것 같을 때면


일회용 기억에 담아 휘휘 저어 버리자

어떤 것이 들어있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저어버리자

적당한 하루를 담아 머리를 담가보자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색의 하루를 담아

마셔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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